[뉴스담기] 벨기에 언어 갈등…‘미인 대회’까지 外

입력 2007.12.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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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언어 갈등…‘미인 대회’까지

최근 있었던 미스 벨기에 선발대회.

영예의 왕관은 올해 20살 알리제 풀리섹양에게 돌아갔는데요.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잘 못 알아듣고 더듬거리자.

순간 4천여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는데요.

남부출신인 풀리섹양이 북부에서 사용하는 네덜란드어를 잘못 알아들었기 때문입니다.

벨기에는 현재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북부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남부 사이에 분열조짐까지 나타날 정도로 심각한 언어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요격미사일 발사 성공

오늘 오전 7시쯤 하와이 근처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SM 3로 불리는 요격 미사일인데요.

이 미사일은 앞서 미군기지에서 발사된 표적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격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성공으로 일본은 미국에 이어 SM3 요격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두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영화 같은 ‘뉴저지 교도소’ 탈출

미국 뉴저지주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 '쇼생크 탈출'을 연상시키는 탈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도소 담벽에 가로 40, 세로 20센티미터로 겨우 한 사람이 빠져나갈 정도의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지난 주말 죄수 2명이 탈옥하면서 만든 것입니다.

영화처럼 뭔가로 벽을 긁어내 구멍을 뚫었고 뚫린 구멍은 여성 잡지로 가려져있습니다 벽을 뚫고 건물 밖으로 나온 탈옥수들은 높이 5미터의 담을 넘어 교도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각각 무장강도와 살인 혐의로 투옥중이었다고 합니다.

사르코지, 슈퍼 모델과 염문설

파격적인 정책과 돌출 행동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이번에는 이탈리아계 프랑스인으로 슈퍼모델겸 가수인 브루니와 염문설에 휩싸였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주말 브루니와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두 사람을 알아본 언론의 카메라 세례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르 피가로와 렉스프레스등 신문과 잡지들이 앞다퉈 염문설을 보도하고 있는데 대통령궁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네요.

지난 10월 대통령의 이혼 발표후 여자친구로 염문설이 나온 여성이 벌써 10명도 넘었기 때문일까요?

올해 취재 현장서 숨진 언론인 110명

올 한해 지금까지 각종 취재현장에서 숨진 언론인이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의 96명에 비해 14%, 지난 2005년의 68명에 비해서는 62% 늘어난 것입니다.

언론인들이 가장 많이 숨진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라크로 50명에 달했습니다.

뉴스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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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담기] 벨기에 언어 갈등…‘미인 대회’까지 外
    • 입력 2007-12-18 20:27:14
    뉴스타임
벨기에 언어 갈등…‘미인 대회’까지 최근 있었던 미스 벨기에 선발대회. 영예의 왕관은 올해 20살 알리제 풀리섹양에게 돌아갔는데요.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잘 못 알아듣고 더듬거리자. 순간 4천여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는데요. 남부출신인 풀리섹양이 북부에서 사용하는 네덜란드어를 잘못 알아들었기 때문입니다. 벨기에는 현재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북부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남부 사이에 분열조짐까지 나타날 정도로 심각한 언어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요격미사일 발사 성공 오늘 오전 7시쯤 하와이 근처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SM 3로 불리는 요격 미사일인데요. 이 미사일은 앞서 미군기지에서 발사된 표적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격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성공으로 일본은 미국에 이어 SM3 요격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두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영화 같은 ‘뉴저지 교도소’ 탈출 미국 뉴저지주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 '쇼생크 탈출'을 연상시키는 탈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도소 담벽에 가로 40, 세로 20센티미터로 겨우 한 사람이 빠져나갈 정도의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지난 주말 죄수 2명이 탈옥하면서 만든 것입니다. 영화처럼 뭔가로 벽을 긁어내 구멍을 뚫었고 뚫린 구멍은 여성 잡지로 가려져있습니다 벽을 뚫고 건물 밖으로 나온 탈옥수들은 높이 5미터의 담을 넘어 교도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각각 무장강도와 살인 혐의로 투옥중이었다고 합니다. 사르코지, 슈퍼 모델과 염문설 파격적인 정책과 돌출 행동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이번에는 이탈리아계 프랑스인으로 슈퍼모델겸 가수인 브루니와 염문설에 휩싸였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주말 브루니와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두 사람을 알아본 언론의 카메라 세례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르 피가로와 렉스프레스등 신문과 잡지들이 앞다퉈 염문설을 보도하고 있는데 대통령궁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네요. 지난 10월 대통령의 이혼 발표후 여자친구로 염문설이 나온 여성이 벌써 10명도 넘었기 때문일까요? 올해 취재 현장서 숨진 언론인 110명 올 한해 지금까지 각종 취재현장에서 숨진 언론인이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의 96명에 비해 14%, 지난 2005년의 68명에 비해서는 62% 늘어난 것입니다. 언론인들이 가장 많이 숨진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라크로 50명에 달했습니다. 뉴스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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