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2일] 유례 없는 ‘다자구도’

입력 2007.12.18 (22:18) 수정 2007.12.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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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대선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선거운동기간 열전의 22일을 돌아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전은 역대 대선과는 달리 유례없는 다자구도 속에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치열한 대결을 펼친 김대중, 이회창 후보.

지난 2002년, 한치의 양보없이 경쟁을 벌인 노무현, 이회창 후보.

이처럼 양강 구도가 치열했던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선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하면서 유례 없는 다자 구도가 전개됐습니다.

특히 이념세분화 현상으로 보수 진영이나, 진보 진영 모두 복수의 후보를 냈고 그 만큼 같은 진영끼리 후보를 단일화하라는 압력도 거셌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일화 협상은 실패로 끝났고, 이회창 후보와 연대한 심대평, 정근모 후보와 중도사퇴한 이수성 후보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후보가 완주했습니다.

결국 1강2중 구도 속에 치열한 난타전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어졌고, 정책 공약 대결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두철(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 : "돈선거는 사라졌지만, 특검 등의 정치적 변수와 네가티브 선거운동이 중심을 이루었던것 같다."

특히 표심을 좌우할 변수로 주목받았던 TV 토론회는 6명의 후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간 제약 등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내일 각 후보의 득표율 정도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도 다자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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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전 22일] 유례 없는 ‘다자구도’
    • 입력 2007-12-18 21:15:08
    • 수정2007-12-18 22: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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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대선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선거운동기간 열전의 22일을 돌아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전은 역대 대선과는 달리 유례없는 다자구도 속에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치열한 대결을 펼친 김대중, 이회창 후보. 지난 2002년, 한치의 양보없이 경쟁을 벌인 노무현, 이회창 후보. 이처럼 양강 구도가 치열했던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선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하면서 유례 없는 다자 구도가 전개됐습니다. 특히 이념세분화 현상으로 보수 진영이나, 진보 진영 모두 복수의 후보를 냈고 그 만큼 같은 진영끼리 후보를 단일화하라는 압력도 거셌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일화 협상은 실패로 끝났고, 이회창 후보와 연대한 심대평, 정근모 후보와 중도사퇴한 이수성 후보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후보가 완주했습니다. 결국 1강2중 구도 속에 치열한 난타전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어졌고, 정책 공약 대결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두철(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 : "돈선거는 사라졌지만, 특검 등의 정치적 변수와 네가티브 선거운동이 중심을 이루었던것 같다." 특히 표심을 좌우할 변수로 주목받았던 TV 토론회는 6명의 후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간 제약 등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내일 각 후보의 득표율 정도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도 다자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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