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영수회담, 정국현안에 이견

입력 2001.01.04 (1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1월 4일 목요일 저녁입니다.
구 여권에 대한 안기부 자금 1000억원 유입사건과 관련해서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비롯한 당시 안기부 간부와 직원들이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하와 나스닥의 사상 최대 폭등에 힘입어서 오늘 주식시장은 4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열린 영수회담에서 경제 재도약과 의원 이적파문 등 국정 전반에 관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늘 아침 중부 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영수회담을 하고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자민련 입당과 구 안기부 예산의 총선자금 유입 의혹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 이적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내일이라도 국회법 표결처리에 응한다면 자민련으로 이적한 민주당 의원들을 돌려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의원이적 사태는 부당하고 총선민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원상복귀시켜야 한다는 이회창 총재의 주장에 대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총선 민의는 민주당이나 야당에 과반수를 주지 않아 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갖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나라당이 국회법 처리를 물리적으로 막아 이적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한나라당도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영수회담, 정국현안에 이견
    • 입력 2001-01-04 19:00:00
    뉴스 7
⊙앵커: 안녕하십니까? 1월 4일 목요일 저녁입니다. 구 여권에 대한 안기부 자금 1000억원 유입사건과 관련해서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비롯한 당시 안기부 간부와 직원들이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하와 나스닥의 사상 최대 폭등에 힘입어서 오늘 주식시장은 4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열린 영수회담에서 경제 재도약과 의원 이적파문 등 국정 전반에 관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늘 아침 중부 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영수회담을 하고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자민련 입당과 구 안기부 예산의 총선자금 유입 의혹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 이적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내일이라도 국회법 표결처리에 응한다면 자민련으로 이적한 민주당 의원들을 돌려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의원이적 사태는 부당하고 총선민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원상복귀시켜야 한다는 이회창 총재의 주장에 대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총선 민의는 민주당이나 야당에 과반수를 주지 않아 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갖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나라당이 국회법 처리를 물리적으로 막아 이적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한나라당도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