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투표율 62.9% ‘역대 최저’

입력 2007.12.19 (22:24) 수정 2007.12.19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60%대에 그쳤습니다.

대통령 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이죠.

그 이유를, 김나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7대 대통령 선거 선관위의 잠정 집계 투표율은 62.9%.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지난 13대 대선 당시 89.2%를 기록한 이래 16대 대선 때 70.8%까지 떨어진 투표율이 결국 이번 대선에서 60% 초반까지 내려앉은 것입니다.

역대 최저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은 경북이 68.4%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전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62.8%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과 충남은 60.3 %로 가장 낮았습니다.

만 19살로 선거연령이 한 살 낮춰진데다 투표를 독려하는 각종 노력에도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자 선관위는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금석(중앙선관위 공보관): "일반적으로 투표율은 농촌이 높고 도시가 낮은데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져서 전국 투표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이번 대선에서 정책 대결이 실종되고 흑색선전과 정치 공방이 치열해져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증을 키운 것이 투표율이 낮아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일찌감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후보 간의 지지도 격차가 커져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도 큰 이유입니다.

17대 대통령 선거.

금권선거 시비와 동원선거가 사라져 비교적 깨끗한 선거였다는 평가지만 투표율 제고라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잠정 투표율 62.9% ‘역대 최저’
    • 입력 2007-12-19 21:07:05
    • 수정2007-12-19 22:24:26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60%대에 그쳤습니다. 대통령 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이죠. 그 이유를, 김나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7대 대통령 선거 선관위의 잠정 집계 투표율은 62.9%.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지난 13대 대선 당시 89.2%를 기록한 이래 16대 대선 때 70.8%까지 떨어진 투표율이 결국 이번 대선에서 60% 초반까지 내려앉은 것입니다. 역대 최저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은 경북이 68.4%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전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62.8%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과 충남은 60.3 %로 가장 낮았습니다. 만 19살로 선거연령이 한 살 낮춰진데다 투표를 독려하는 각종 노력에도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자 선관위는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금석(중앙선관위 공보관): "일반적으로 투표율은 농촌이 높고 도시가 낮은데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져서 전국 투표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이번 대선에서 정책 대결이 실종되고 흑색선전과 정치 공방이 치열해져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증을 키운 것이 투표율이 낮아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일찌감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후보 간의 지지도 격차가 커져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도 큰 이유입니다. 17대 대통령 선거. 금권선거 시비와 동원선거가 사라져 비교적 깨끗한 선거였다는 평가지만 투표율 제고라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