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인수인계 조만간 착수

< 앵커 멘트 >

이번에는 현직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자의 공개회동으로 시작되는 정권 인수인계 작업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지 소개합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권 인수인계 작업은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자의 공개 회동으로 시작됩니다.

관례적으로 당선자 확정 이후 2-3일 안에 이뤄집니다.

국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함께 차질없는 정권 인수인계 방침을 확인하게 됩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지난 10일): "바람직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해 오래전부터 정권과 관계없이 정책이 인수인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오고 있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인수인계작업이 진행됩니다.

인수위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초부터는 활동을 시작합니다.



정부조직과 기능, 예산 파악, 새정부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 등이 주요 업무입니다.

이를 위해 인수위원회는 정부 각 부처로부터 인원을 파견받고 정부 관련 자료와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인수위원회가 새정부 청사진을 준비하는 동안 대통령 당선자는 긴급 현안 등에 대해 청와대 수석이나 관련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권 교체 상황에서는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자 사이에 주요 국정현안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대통령과 당선자 사이의 회동을 통해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 취임 전에 국무총리,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을 공백없이 이끌라는 취지입니다.

당선자는 필요한 예우를 받도록 법에 규정돼 있어 현직 대통령에 버금가는 예우를 받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당선자에 대한 특검법이 통과돼 있어서 특검의 조사 여부 등을 놓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