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당 쇄신 부심…이회창, 창당 박차

입력 2007.12.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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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에서 패배한 당들은 이제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당 쇄신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고, 이회창 전 후보측은 보수신당 창당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참패 원인과 쇄신 방안이 논의된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도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녹취>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우리의 참패, 반성, 원인분석 이것부터 해야 그다음에 우리가 어떻게 국민들에게 책임있는 모습을 보일 것인가 하는 것들을 계속 토론하고 있다."

대부분 참여정부 책임론에 공감하고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질서있는 쇄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친노 배제 등 공개적인 책임 공방은 당분간 물밑에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때 사의를 표했던 오충일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도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 까지 당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정동영 전 대선 후보도 오늘 당 지도부와 오찬에서 당의 단합과 결속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회창 전 대선 후보도 총선을 위한 창당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깨끗한 보수 정당의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후보는 참신한 인물로 전국 정당을 만들 것이지만, 자신은 밀알이 되고자 하는 만큼 당 대표직이나 총선 출마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대선을 통해 정책정당, 전국정당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밝히고 총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대안세력으로서 재창당의 각오로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인적 쇄신 등을 논의할 당 쇄신위를 구성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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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권 당 쇄신 부심…이회창, 창당 박차
    • 입력 2007-12-21 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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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에서 패배한 당들은 이제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당 쇄신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고, 이회창 전 후보측은 보수신당 창당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참패 원인과 쇄신 방안이 논의된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도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녹취>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우리의 참패, 반성, 원인분석 이것부터 해야 그다음에 우리가 어떻게 국민들에게 책임있는 모습을 보일 것인가 하는 것들을 계속 토론하고 있다." 대부분 참여정부 책임론에 공감하고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질서있는 쇄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친노 배제 등 공개적인 책임 공방은 당분간 물밑에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때 사의를 표했던 오충일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도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 까지 당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정동영 전 대선 후보도 오늘 당 지도부와 오찬에서 당의 단합과 결속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회창 전 대선 후보도 총선을 위한 창당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깨끗한 보수 정당의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후보는 참신한 인물로 전국 정당을 만들 것이지만, 자신은 밀알이 되고자 하는 만큼 당 대표직이나 총선 출마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대선을 통해 정책정당, 전국정당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밝히고 총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대안세력으로서 재창당의 각오로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인적 쇄신 등을 논의할 당 쇄신위를 구성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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