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더이상 안전지대 아니다

입력 2007.12.21 (22:15) 수정 2007.12.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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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대표 수영선수 한 명이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체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약물 복용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 수영 국가대표 출신 A 선수.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메달 박탈과 자격정지 2년의 징계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후유증은 적지 않습니다.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 약물 복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금지약물에 적발된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이란 점이 충격적입니다.

표본조사에서 국가대표가 양성반응 을 보였다면 다른 일반 선수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또 국내 반도핑기구가 활동을 시작한 이래 적발한 건수는 모두 6건.

출범 1년 밖에 안된 점을 감안하면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고광섭(한국도핑방지위원회 기획운영팀장): "선수 스스로가 인식 잘 하고, 지도자도 잘 지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고발했던 미첼보고서와 매리언 존스의 올림픽 금메달 박탈.

세계 스포츠계가 약물 파동으로 얼룩진 가운데, 우리 선수들을 금지 약물에서 지켜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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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지약물 복용, 더이상 안전지대 아니다
    • 입력 2007-12-21 21:45:38
    • 수정2007-12-21 22:23:41
    뉴스 9
<앵커 멘트> 국가대표 수영선수 한 명이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체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약물 복용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 수영 국가대표 출신 A 선수.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메달 박탈과 자격정지 2년의 징계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후유증은 적지 않습니다.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 약물 복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금지약물에 적발된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이란 점이 충격적입니다. 표본조사에서 국가대표가 양성반응 을 보였다면 다른 일반 선수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또 국내 반도핑기구가 활동을 시작한 이래 적발한 건수는 모두 6건. 출범 1년 밖에 안된 점을 감안하면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고광섭(한국도핑방지위원회 기획운영팀장): "선수 스스로가 인식 잘 하고, 지도자도 잘 지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고발했던 미첼보고서와 매리언 존스의 올림픽 금메달 박탈. 세계 스포츠계가 약물 파동으로 얼룩진 가운데, 우리 선수들을 금지 약물에서 지켜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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