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

입력 2007.12.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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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이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돼 대통령 당선자가 초유의 특검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첫소식으로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무회의 첫 안건으로 상정된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안'이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BBK 사건과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국민불신을 풀어야 한다는 게 특검법 의결 명분입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 : "검찰의 수사결과와 대선직전 공개된 이명박 당시 후보의 BBK 관련 동영상 인터뷰 내용이 서로 달라서 의혹이 증폭되었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의혹 해소가 필요하며..."

천호선 수석은 거부권을 행사할 근거도 충분치 않았다는 노무현 대통령 말을 전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 : "천호선 국회에서 다수결로 통과되어온 법안이며, 당사자인 이명박 당선자가 수용의사를 밝힌 상태다."

주무장관인 정성진 법무장관은 특검법안 의결 전, 법리적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대통령이 결단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선이 끝났으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결국 거부됐고, 이젠 사상 초유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수사가 진행될 일만 남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대법원장의 추천을 받아 다음달 초순 특검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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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
    • 입력 2007-12-26 20:38:41
    뉴스 9
<앵커 멘트>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이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돼 대통령 당선자가 초유의 특검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첫소식으로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무회의 첫 안건으로 상정된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안'이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BBK 사건과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국민불신을 풀어야 한다는 게 특검법 의결 명분입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 : "검찰의 수사결과와 대선직전 공개된 이명박 당시 후보의 BBK 관련 동영상 인터뷰 내용이 서로 달라서 의혹이 증폭되었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의혹 해소가 필요하며..." 천호선 수석은 거부권을 행사할 근거도 충분치 않았다는 노무현 대통령 말을 전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 : "천호선 국회에서 다수결로 통과되어온 법안이며, 당사자인 이명박 당선자가 수용의사를 밝힌 상태다." 주무장관인 정성진 법무장관은 특검법안 의결 전, 법리적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대통령이 결단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선이 끝났으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결국 거부됐고, 이젠 사상 초유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수사가 진행될 일만 남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대법원장의 추천을 받아 다음달 초순 특검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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