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인수위 ‘실용 475 세대’ 대거 기용

입력 2007.12.26 (22:23) 수정 2007.12.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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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인수위원회 인사를 보면 이명박 당선자의 인사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실용주의 노선의 4-50대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과 학자가 두루 기용됐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인사 특징을 서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마무리된 인수위 인선에서는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50년대 생들, 일명 475세대의 전진배치가 눈에 띕니다.

박형준, 진수희, 정두언, 주호영 의원 등이 대표적 인물입니다.

이들과 함께 백성운 행정실장, 신재민 메시지팀장, 박영준 총괄팀장, 권택기 기획팀장 등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들이 대거 포진해 친정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측근기용에서 생길수 있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교수등 전문인력은 물론 정치인들도 전문성을 충분히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주호영(이명박 당선자 대변인): "인수위 인선 배경은 전문성과 실적이 있는 실무형을 선정했다."

당내화합도 고려됐습니다.

경선 당시 중립을 지켰던 3선의 맹형규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 측 최경환 의원을 기용한 것이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 인수위 인선에서는 과거의 흠보다는 실력이나 성과등 미래에 가치를 발휘할수 있는 요소들이 더 우선적으로 평가됐습니다.

군사정권 시절 입법 의원 전력으로 마지막까지 반발에 부딪혔던 이경숙 숙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 당선자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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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인수위 ‘실용 475 세대’ 대거 기용
    • 입력 2007-12-26 20:45:44
    • 수정2007-12-26 22: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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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인수위원회 인사를 보면 이명박 당선자의 인사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실용주의 노선의 4-50대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과 학자가 두루 기용됐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인사 특징을 서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마무리된 인수위 인선에서는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50년대 생들, 일명 475세대의 전진배치가 눈에 띕니다. 박형준, 진수희, 정두언, 주호영 의원 등이 대표적 인물입니다. 이들과 함께 백성운 행정실장, 신재민 메시지팀장, 박영준 총괄팀장, 권택기 기획팀장 등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들이 대거 포진해 친정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측근기용에서 생길수 있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교수등 전문인력은 물론 정치인들도 전문성을 충분히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주호영(이명박 당선자 대변인): "인수위 인선 배경은 전문성과 실적이 있는 실무형을 선정했다." 당내화합도 고려됐습니다. 경선 당시 중립을 지켰던 3선의 맹형규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 측 최경환 의원을 기용한 것이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 인수위 인선에서는 과거의 흠보다는 실력이나 성과등 미래에 가치를 발휘할수 있는 요소들이 더 우선적으로 평가됐습니다. 군사정권 시절 입법 의원 전력으로 마지막까지 반발에 부딪혔던 이경숙 숙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 당선자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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