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연예계’ 무슨 일이?

입력 2007.12.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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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연예계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2007년 연예계를 하송연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전 국민을 춤추게 한 '텔미' 열풍!

10대 소녀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는 단순히 보고 듣는 노래를 뛰어넘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일종의 국민 가요가 됐습니다.

어린이들은 물론 군인 경찰 승무원 할 것 없이 텔미 춤을 따라할 정도로 하반기 가요계는 텔미천하였습니다.

<인터뷰>원더걸스(가수):"처음에 기대도 안 했는데 솔직히.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화계 빅뉴스는 단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입니다.

<녹취>전도연(배우):"저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일을 이창동 감독님이 가능하게 하셨어요. 감사하구요."

꿈에 그리던 칸의 여인이 된 전도연.

그녀의 꿈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국 영화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드라마엔 사극 바람이 거셌습니다.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을 비롯해 각 공중파에서는 앞다퉈 사극드라마를 방영했고 최고의 시청률이란 열매를 거뒀습니다.

<인터뷰>오만석(연기자):"요즘 시대에 너무 뻔한 현대물 보다는 더 매력이 있지 않을까."

<인터뷰>이순재(연기자) :"사극을 통해서 옛날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일, 해냈던 일을 거울삼아서 요즘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연예인 커플의 이혼소식 등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던 이민영 이찬씨의 파경 소식에 이어, 오랫동안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박철 옥소리 부부도 이혼을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 뿐 아니라 30년 가까이 금실좋은 부부였던 선우은숙 이영하씨도 예상치 못했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선우은숙(연기자):"앞으로도 서로 연기자의 길을 가면서 책임있는 사람들로서 자기의 생활을 할 것 입니다."

유난히 사망 소식이 많았던 해.

지난 1월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개그우먼 김형은씨가 세상을 떴고, 이어 가수 유니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2월에는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대열에 올랐던 정다빈씨가 자살을 해 슬픔을 더했습니다.

특히 유니와 정씨는 인터넷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우울증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두가 함께 웃고 울었던 2007년이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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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연예계’ 무슨 일이?
    • 입력 2007-12-27 20:17:47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올 한해 연예계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2007년 연예계를 하송연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전 국민을 춤추게 한 '텔미' 열풍! 10대 소녀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는 단순히 보고 듣는 노래를 뛰어넘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일종의 국민 가요가 됐습니다. 어린이들은 물론 군인 경찰 승무원 할 것 없이 텔미 춤을 따라할 정도로 하반기 가요계는 텔미천하였습니다. <인터뷰>원더걸스(가수):"처음에 기대도 안 했는데 솔직히.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화계 빅뉴스는 단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입니다. <녹취>전도연(배우):"저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일을 이창동 감독님이 가능하게 하셨어요. 감사하구요." 꿈에 그리던 칸의 여인이 된 전도연. 그녀의 꿈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국 영화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드라마엔 사극 바람이 거셌습니다.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을 비롯해 각 공중파에서는 앞다퉈 사극드라마를 방영했고 최고의 시청률이란 열매를 거뒀습니다. <인터뷰>오만석(연기자):"요즘 시대에 너무 뻔한 현대물 보다는 더 매력이 있지 않을까." <인터뷰>이순재(연기자) :"사극을 통해서 옛날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일, 해냈던 일을 거울삼아서 요즘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연예인 커플의 이혼소식 등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던 이민영 이찬씨의 파경 소식에 이어, 오랫동안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박철 옥소리 부부도 이혼을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 뿐 아니라 30년 가까이 금실좋은 부부였던 선우은숙 이영하씨도 예상치 못했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선우은숙(연기자):"앞으로도 서로 연기자의 길을 가면서 책임있는 사람들로서 자기의 생활을 할 것 입니다." 유난히 사망 소식이 많았던 해. 지난 1월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개그우먼 김형은씨가 세상을 떴고, 이어 가수 유니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2월에는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대열에 올랐던 정다빈씨가 자살을 해 슬픔을 더했습니다. 특히 유니와 정씨는 인터넷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우울증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두가 함께 웃고 울었던 2007년이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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