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환상 프리킥 ‘2007 최고의 골!’

<앵커 멘트>

올 한해 한국축구 최고의 골과 최고의 경기는 무엇일까요?

축구팬들이 뽑은 최고의 순간을 이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07년 한국축구를 빛낸 수많은 골 가운데 최고의 골은 바로 이 골입니다.



이천수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지난 2월 당시 피파 랭킹 16위, 현재 11위인 그리스를 침몰시켰습니다.

축구협회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이천수의 프리킥 골은 전체 응답자의 2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지난 8월 19일, 수원의 이관우가 터뜨린 오른발 발리슛이 18%로 2위, FA컵 결승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전남 곽태휘의 중거리슛이 1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고의 경기는 아이러니하게도 베어벡 감독의 사퇴와 음주파동을 불러온 아시안컵에서 나왔습니다.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일본과의 3, 4위전을 축구팬들은 최고로 꼽았습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FA컵 결승 1차전과 비록 졌지만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20세 청소년 월드컵 브라질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