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새해 첫 업무 시작…‘적극 투자로 성장 견인’

입력 2008.01.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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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단체와 주요 기업들이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기업들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올해 경제 성장을 앞장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경련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곳은 충남 태안의 기름 제거작업 현장,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한해를 출발한다는 뜻에서 이곳을 시무식 장소로 골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시무식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자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녹취>손경식(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좀 더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감으로써 그간 침체됐던 경제활력 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주요 그룹들도 각각 시무식을 갖고 올 한해 사업 목표 달성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LG는 20% 성장에 매출 100조 원, 현대ㆍ기아차는 매출 118조 원 달성, SK는 글로벌 경영 강화, 한화는 2조 원 투자와 채용 30% 확대에 각각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몽구(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 "2008년에도 투자 활성화와 질 높은 일자리의 지속적인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는 삼성은 그룹 차원의 시무식을 생략하고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새해 경영목표 설정이나 연말 인사 발령도 미룰 정도로 침울한 삼성의 분위기는 당분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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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새해 첫 업무 시작…‘적극 투자로 성장 견인’
    • 입력 2008-01-02 20:59:10
    뉴스 9
<앵커 멘트> 경제 단체와 주요 기업들이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기업들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올해 경제 성장을 앞장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경련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곳은 충남 태안의 기름 제거작업 현장,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한해를 출발한다는 뜻에서 이곳을 시무식 장소로 골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시무식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자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녹취>손경식(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좀 더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감으로써 그간 침체됐던 경제활력 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주요 그룹들도 각각 시무식을 갖고 올 한해 사업 목표 달성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LG는 20% 성장에 매출 100조 원, 현대ㆍ기아차는 매출 118조 원 달성, SK는 글로벌 경영 강화, 한화는 2조 원 투자와 채용 30% 확대에 각각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몽구(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 "2008년에도 투자 활성화와 질 높은 일자리의 지속적인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는 삼성은 그룹 차원의 시무식을 생략하고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새해 경영목표 설정이나 연말 인사 발령도 미룰 정도로 침울한 삼성의 분위기는 당분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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