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보정책>상호주의 강조

입력 2001.0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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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부시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특히 한반도정책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KBS는 한반도 전문가를 통해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 공조 안보정책 등을 분야별로 점검해 봅니다.
오늘은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국 대사를 만났습니다.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새 정부는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지만 주면 받는 상호주의 원칙을 분명히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제임스 릴리(前 주한미국 대사): 북한에 대해 상호성이 더욱 요구될 것입니다.
식량원조도 앞으로는 북한의 경제개혁과 연계해 이뤄질 것입니다.
⊙기자: 릴리 전 대사는 그러나 이 같은 변화를 곧바로 대북 강경책으로 보면 속단이라며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강력히 주장해 온 럼스펠드 국방 장관 내정자도 그 시행에는 신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임스 릴리(前 주한미국 대사): (미사일 방어망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비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또 우방 등에 미칠 영향을 분명히 파악한 뒤 시행하려고 할 것입니다.
⊙기자: 릴리 전 대사는 한국과 일본 등 해외주둔 미군 병력에 대해서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제임스 릴리(前 주한미국 대사): 미군 주둔 문제는 주둔국과 미국의 이익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유리하도록 신중히 검토되리라 봅니다.
⊙기자: 릴리 전 대사는 딕 체니, 파월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포진한 부시 새 정부가 한국 정부와 강력한 공조를 선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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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안보정책>상호주의 강조
    • 입력 2001-01-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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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부시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특히 한반도정책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KBS는 한반도 전문가를 통해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 공조 안보정책 등을 분야별로 점검해 봅니다. 오늘은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국 대사를 만났습니다.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새 정부는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지만 주면 받는 상호주의 원칙을 분명히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제임스 릴리(前 주한미국 대사): 북한에 대해 상호성이 더욱 요구될 것입니다. 식량원조도 앞으로는 북한의 경제개혁과 연계해 이뤄질 것입니다. ⊙기자: 릴리 전 대사는 그러나 이 같은 변화를 곧바로 대북 강경책으로 보면 속단이라며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강력히 주장해 온 럼스펠드 국방 장관 내정자도 그 시행에는 신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임스 릴리(前 주한미국 대사): (미사일 방어망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비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또 우방 등에 미칠 영향을 분명히 파악한 뒤 시행하려고 할 것입니다. ⊙기자: 릴리 전 대사는 한국과 일본 등 해외주둔 미군 병력에 대해서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제임스 릴리(前 주한미국 대사): 미군 주둔 문제는 주둔국과 미국의 이익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유리하도록 신중히 검토되리라 봅니다. ⊙기자: 릴리 전 대사는 딕 체니, 파월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포진한 부시 새 정부가 한국 정부와 강력한 공조를 선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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