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갈등’ 물갈이 공방 증폭

입력 2008.01.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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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서 공천시기와 물갈이폭을 둘러싸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대표측은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한나라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영남 중심의 40% 공천 물갈이론을 언급한 이방호 사무총장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친 이명박계인 이 총장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측 김무성 최고위원이 총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최고위원/박근혜 측) : "이 총장께서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선거대책 본부장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분열을 막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당선인 측근들이 공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구체적 정보가 있다면서, 1인 지배의 사당으로 전락한다면 정치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당선인측 이방호 총장은 특정인을 겨냥한 의도적인 물갈이 발언은 없었다면서 일단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 이방호(사무총장) : "국회의원 공천도 이번 승리를 어떻게 한나라당 자체 승리로만 끝나서야 되겠느냐, 많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거고, 또 그런 기대를 갖고 있지 않겠느냐..."

박 전 대표측은 공천에서의 피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면서도 참신한 인물로의 교체를 반대하는 듯한 인상을 지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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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공천 갈등’ 물갈이 공방 증폭
    • 입력 2008-01-07 21:24:46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서 공천시기와 물갈이폭을 둘러싸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대표측은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한나라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영남 중심의 40% 공천 물갈이론을 언급한 이방호 사무총장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친 이명박계인 이 총장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측 김무성 최고위원이 총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최고위원/박근혜 측) : "이 총장께서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선거대책 본부장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분열을 막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당선인 측근들이 공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구체적 정보가 있다면서, 1인 지배의 사당으로 전락한다면 정치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당선인측 이방호 총장은 특정인을 겨냥한 의도적인 물갈이 발언은 없었다면서 일단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 이방호(사무총장) : "국회의원 공천도 이번 승리를 어떻게 한나라당 자체 승리로만 끝나서야 되겠느냐, 많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거고, 또 그런 기대를 갖고 있지 않겠느냐..." 박 전 대표측은 공천에서의 피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면서도 참신한 인물로의 교체를 반대하는 듯한 인상을 지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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