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힐러리-오바마 경합…공화 매케인 승리 유력

입력 2008.01.09 (13:07) 수정 2008.01.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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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 뉴햄프셔 경선 결과 최근 여론 조사에서 열세였던 민주당의 힐러리가 오바마를 근소한 차로 누르며, 경합중입니다.

그러나 공화당의 경우, 매케인 의원이 예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햄프셔 현지를 연결합니다.

이현주 특파원!
<리포트>
<질문 1>
관심을 모았던 오바마-힐러리간 민주당 경선 결과는 참, 의외네요?
<답변 1>
이곳 현지 방송과 기자들도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들 하고 있습니다.

모든 여론 조사 예측과 달리 64% 개표된 현재 힐러리가 39%로 37%의 오바마를 앞서가면서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시 투표가 끝나면서,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에서도 CNN 등 각 방송사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치열한 박빙의 경합이라며 승리 후보를 발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위는 당초 예측대로 에드워즈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투표 개시 직전까지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오바마가 10% 내외의 여유있는 승리를 모든 여론 조사가 예언했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뉴햄프셔는 지난 2000년 등 수차례에 걸쳐 오늘처럼 예측 조사가 빗나가는 결과가 나왔던 곳입니다.

이곳 뉴햄프셔는 어느 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유권자가 40%나 되기 때문인데요, 또 아이오와 경선 승리자에게 다시 승리를 안겨준 경우는 과거 3번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결과는 이같은 전례가 재현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그동안의 완벽 이미지를 벗고, 내보인 힐러리의 눈물의 호소도 작용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질문 2>
그렇지만 매케인은 예측이 맞았어요.
<답변 2>
네, 매케인의 경우는 출구 조사 예측에서도 전 방송사들이 당선 유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64%가 진행된 지금 현재 37%로 2위 롬니와 7%의 격차로 여유있게 앞서가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의 승자 허커비는 예상대로 3위를 차지했고 실제 개표 상황도 그렇습니다.

매케인이 예측대로 승리할 경우 지난 2000년에 이어 뉴햄프셔 경선에서 두번째 승리가 됩니다.

또 당시 매케인 스스로가 예상을 깨고 당시 부시 후보를 이기는 이변의 주인공이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현재 개표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1-2시간 정도 후면 완전한 승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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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힐러리-오바마 경합…공화 매케인 승리 유력
    • 입력 2008-01-09 12:02:16
    • 수정2008-01-09 13:25:10
    뉴스 12
<앵커 멘트> 미 대선 뉴햄프셔 경선 결과 최근 여론 조사에서 열세였던 민주당의 힐러리가 오바마를 근소한 차로 누르며, 경합중입니다. 그러나 공화당의 경우, 매케인 의원이 예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햄프셔 현지를 연결합니다. 이현주 특파원! <리포트> <질문 1> 관심을 모았던 오바마-힐러리간 민주당 경선 결과는 참, 의외네요? <답변 1> 이곳 현지 방송과 기자들도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들 하고 있습니다. 모든 여론 조사 예측과 달리 64% 개표된 현재 힐러리가 39%로 37%의 오바마를 앞서가면서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시 투표가 끝나면서,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에서도 CNN 등 각 방송사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치열한 박빙의 경합이라며 승리 후보를 발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위는 당초 예측대로 에드워즈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투표 개시 직전까지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오바마가 10% 내외의 여유있는 승리를 모든 여론 조사가 예언했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뉴햄프셔는 지난 2000년 등 수차례에 걸쳐 오늘처럼 예측 조사가 빗나가는 결과가 나왔던 곳입니다. 이곳 뉴햄프셔는 어느 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유권자가 40%나 되기 때문인데요, 또 아이오와 경선 승리자에게 다시 승리를 안겨준 경우는 과거 3번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결과는 이같은 전례가 재현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그동안의 완벽 이미지를 벗고, 내보인 힐러리의 눈물의 호소도 작용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질문 2> 그렇지만 매케인은 예측이 맞았어요. <답변 2> 네, 매케인의 경우는 출구 조사 예측에서도 전 방송사들이 당선 유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64%가 진행된 지금 현재 37%로 2위 롬니와 7%의 격차로 여유있게 앞서가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의 승자 허커비는 예상대로 3위를 차지했고 실제 개표 상황도 그렇습니다. 매케인이 예측대로 승리할 경우 지난 2000년에 이어 뉴햄프셔 경선에서 두번째 승리가 됩니다. 또 당시 매케인 스스로가 예상을 깨고 당시 부시 후보를 이기는 이변의 주인공이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현재 개표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1-2시간 정도 후면 완전한 승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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