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초부터 식품을 비롯한 주요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오른 제품들도 많습니다.
롯데제과는 천원짜리 빙과제품 값을 천2백원으로 20% 올렸습니다.
오리온의 이 파이 한 상자 가격도 2천8백원에서 3천원으로 올랐고, 남양유업은 천750원 하던 우유값을 천850원으로 올렸습니다.
난방유 부담이 큰 비닐하우스 작물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도 급등셉니다.
일년 전 가격과 비교해, 감자가 65% 올랐고, 오이가 52%, 그리고 고추가 35%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손애자 :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식품을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어요"
최근 가격이 인상된 밀가루 20킬로그램 짜리 가격도 일년 전 보다 45%나 오른 상태.
이에 따라 밀가루를 주 원료로 쓰고 있는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라면업체들은 가격 인상 방침을 정하고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찬근(농심 홍보팀장) : "밀가루, 팜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인상 등 모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분수(분식집 경영) : "밀가루값이 올라서 다른데는 (호떡값을) 다 올렸는데 장사가 안돼서 올리지도 못하고 죽겠어요"
이미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1600원대를 넘어 지난해에 비해 15%, 경유 가격은 22% 올랐습니다.
이같은 물가 급등세는 국제유가와 국제 곡물가격 등 원자재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시장의 밀 가격은 1년 사이에 무려 86%, 대두 가격은 65%, 그리고 옥수수 가격은 29%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승세가 당분간 반전될 조짐이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장재철(삼성경제연구원 박사) : "국제유가 및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로 향후에도 물가 오름세는 지속되고, 특히 상반기에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초부터 일고 있는 생필품 가격이 인상 움직임에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연초부터 식품을 비롯한 주요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오른 제품들도 많습니다.
롯데제과는 천원짜리 빙과제품 값을 천2백원으로 20% 올렸습니다.
오리온의 이 파이 한 상자 가격도 2천8백원에서 3천원으로 올랐고, 남양유업은 천750원 하던 우유값을 천850원으로 올렸습니다.
난방유 부담이 큰 비닐하우스 작물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도 급등셉니다.
일년 전 가격과 비교해, 감자가 65% 올랐고, 오이가 52%, 그리고 고추가 35%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손애자 :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식품을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어요"
최근 가격이 인상된 밀가루 20킬로그램 짜리 가격도 일년 전 보다 45%나 오른 상태.
이에 따라 밀가루를 주 원료로 쓰고 있는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라면업체들은 가격 인상 방침을 정하고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찬근(농심 홍보팀장) : "밀가루, 팜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인상 등 모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분수(분식집 경영) : "밀가루값이 올라서 다른데는 (호떡값을) 다 올렸는데 장사가 안돼서 올리지도 못하고 죽겠어요"
이미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1600원대를 넘어 지난해에 비해 15%, 경유 가격은 22% 올랐습니다.
이같은 물가 급등세는 국제유가와 국제 곡물가격 등 원자재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시장의 밀 가격은 1년 사이에 무려 86%, 대두 가격은 65%, 그리고 옥수수 가격은 29%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승세가 당분간 반전될 조짐이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장재철(삼성경제연구원 박사) : "국제유가 및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로 향후에도 물가 오름세는 지속되고, 특히 상반기에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초부터 일고 있는 생필품 가격이 인상 움직임에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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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필품 값 ‘줄줄이 인상’
-
- 입력 2008-01-09 19:54:35
- 수정2008-01-09 21:00:00
<앵커 멘트>
연초부터 식품을 비롯한 주요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오른 제품들도 많습니다.
롯데제과는 천원짜리 빙과제품 값을 천2백원으로 20% 올렸습니다.
오리온의 이 파이 한 상자 가격도 2천8백원에서 3천원으로 올랐고, 남양유업은 천750원 하던 우유값을 천850원으로 올렸습니다.
난방유 부담이 큰 비닐하우스 작물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도 급등셉니다.
일년 전 가격과 비교해, 감자가 65% 올랐고, 오이가 52%, 그리고 고추가 35%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손애자 :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식품을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어요"
최근 가격이 인상된 밀가루 20킬로그램 짜리 가격도 일년 전 보다 45%나 오른 상태.
이에 따라 밀가루를 주 원료로 쓰고 있는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라면업체들은 가격 인상 방침을 정하고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찬근(농심 홍보팀장) : "밀가루, 팜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인상 등 모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분수(분식집 경영) : "밀가루값이 올라서 다른데는 (호떡값을) 다 올렸는데 장사가 안돼서 올리지도 못하고 죽겠어요"
이미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1600원대를 넘어 지난해에 비해 15%, 경유 가격은 22% 올랐습니다.
이같은 물가 급등세는 국제유가와 국제 곡물가격 등 원자재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시장의 밀 가격은 1년 사이에 무려 86%, 대두 가격은 65%, 그리고 옥수수 가격은 29%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승세가 당분간 반전될 조짐이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장재철(삼성경제연구원 박사) : "국제유가 및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로 향후에도 물가 오름세는 지속되고, 특히 상반기에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초부터 일고 있는 생필품 가격이 인상 움직임에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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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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