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등 줄줄이 인상…농민들 ‘울상’

입력 2008.01.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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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 초부터 비료값과 원자재값이 줄줄이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기에 기름값 부담까지 가증되면서 농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료값과 원자재값 등이 잇따라 오르면서 연초부터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사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비료값만 20%가 넘게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농민들이 주로 쓰는 요소와 복합 비료는 30% 가까이 올라 인상폭이 더 큽니다.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해 비료 수요가 늘어난데다, 수입 원재료 값 마저 큰 폭으로 상승해 원자재값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를대로 오른 기름값도 농가에 큰 부담입니다.

최근 유가가 치솟으면서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해 24시간 난방을 해야 하는 비닐하우스와 축산 농가, 화훼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값이 조금 싼 면세유 지원을 받는 농가마저도 1년 새 15%가 오른 면세유값 때문에 농사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는 겨울 농사를 포기할 정도입니다. 치솟은 기름과 원자재값 때문에 농작물 포장용 상자값이 30%나 올랐고 오는 3월에는 농사용 비닐값도 인상이 예정돼있습니다.

국제 곡물가격이나 유가는 국제적 요인인데다, 당분간 떨어질 기미마저 보이지 않고 있어 새해를 맞은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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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료값 등 줄줄이 인상…농민들 ‘울상’
    • 입력 2008-01-09 21:28:29
    뉴스 9
<앵커 멘트> 연 초부터 비료값과 원자재값이 줄줄이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기에 기름값 부담까지 가증되면서 농민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료값과 원자재값 등이 잇따라 오르면서 연초부터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사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비료값만 20%가 넘게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농민들이 주로 쓰는 요소와 복합 비료는 30% 가까이 올라 인상폭이 더 큽니다.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해 비료 수요가 늘어난데다, 수입 원재료 값 마저 큰 폭으로 상승해 원자재값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를대로 오른 기름값도 농가에 큰 부담입니다. 최근 유가가 치솟으면서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해 24시간 난방을 해야 하는 비닐하우스와 축산 농가, 화훼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값이 조금 싼 면세유 지원을 받는 농가마저도 1년 새 15%가 오른 면세유값 때문에 농사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는 겨울 농사를 포기할 정도입니다. 치솟은 기름과 원자재값 때문에 농작물 포장용 상자값이 30%나 올랐고 오는 3월에는 농사용 비닐값도 인상이 예정돼있습니다. 국제 곡물가격이나 유가는 국제적 요인인데다, 당분간 떨어질 기미마저 보이지 않고 있어 새해를 맞은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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