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 테러특별법’ 오늘 국회 의결

입력 2008.01.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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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양에서 일본 해상 자위대가 다국적군에게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테러대책 특별법안이 오늘 중의원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이래 중단된 해상 자위대 급유 활동이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 자위대의 급유 활동 재개를 규정한 신테러대책특별조치법안이 어제 일본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이 이법안은 오늘 오전 참의원 본회의에 회부될 예정이지만 여소야대인 야당측 반대로 부결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에따라 중의원 의석 3분의 2이상인 자민, 공명 등 여당측은 오후에 중의원 본회의를 열고 이 법안을 재의결해 가결시킬 방침을 굳혔습니다.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이 중의원에서 재가결되는 일은 일본에서 지난 1951년 이래 57년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후쿠다(일본 총리) :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녹취> 칸(민주당 대표) : "법안을 일단 폐기시키고 다시 논의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여당측의 신테러대책법안은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인도양에서의 해상자위대 급유 지원활동 재개가 핵심입니다.

오늘 법안이 통과되면 일본 정부는 바로 급유활동 재개를 위한 수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제1 야당인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법안 강행 통과에 맞서 내기로 했던 후쿠다 총리 문책결의안은 일단 유보했지만 일본의 정국 운영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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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신 테러특별법’ 오늘 국회 의결
    • 입력 2008-01-11 0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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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양에서 일본 해상 자위대가 다국적군에게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테러대책 특별법안이 오늘 중의원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이래 중단된 해상 자위대 급유 활동이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 자위대의 급유 활동 재개를 규정한 신테러대책특별조치법안이 어제 일본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이 이법안은 오늘 오전 참의원 본회의에 회부될 예정이지만 여소야대인 야당측 반대로 부결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에따라 중의원 의석 3분의 2이상인 자민, 공명 등 여당측은 오후에 중의원 본회의를 열고 이 법안을 재의결해 가결시킬 방침을 굳혔습니다.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이 중의원에서 재가결되는 일은 일본에서 지난 1951년 이래 57년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후쿠다(일본 총리) :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녹취> 칸(민주당 대표) : "법안을 일단 폐기시키고 다시 논의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여당측의 신테러대책법안은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인도양에서의 해상자위대 급유 지원활동 재개가 핵심입니다. 오늘 법안이 통과되면 일본 정부는 바로 급유활동 재개를 위한 수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제1 야당인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법안 강행 통과에 맞서 내기로 했던 후쿠다 총리 문책결의안은 일단 유보했지만 일본의 정국 운영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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