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국기업 제2의 중흥기 시동

입력 2008.01.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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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찌감치 인도에 진출해 탄탄한 기반을 쌓아온 한국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각오로 새 해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서, 제2의 중흥기를 열겠다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뉴델리에서 이재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의 도로에서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상트로'는 가장 흔한 차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98년 이후 12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인터뷰>샤라드 : "20만킬로 정도 탔는데 지금 아주 좋습니다."

현대차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18%, 두 달전 출시한 신모델을 무기로 새해 20%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민왕식(현대차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본부장) : "아이텐 23만대 포함해 총53만대를 국내외에 판매해 인도시장 2위를 확실히 구축할 것입니다."

포스코는, 동부 오리사주 해안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인도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투자 프로젝트인 제철소 건설에 나섭니다.

한국업체간의 각축장인 가전분야에서, 1위 LG전자는 고가제품 시장 공략으로 선두 유지를, 2위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첸나이 공장을 발판으로 1위 입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석하(삼성전자인도법인 전무) : "LCD TV,카메라 핸드폰 중심으로 중고급시장으로 급격히 팽창하는 인도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의 1위 기업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발빠르게 인도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우리 제조업체들이,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을 뚫고 제2의 중흥기를 열어갈 수 있을지.. 올해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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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의 한국기업 제2의 중흥기 시동
    • 입력 2008-01-12 08:30: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찌감치 인도에 진출해 탄탄한 기반을 쌓아온 한국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각오로 새 해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서, 제2의 중흥기를 열겠다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뉴델리에서 이재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의 도로에서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상트로'는 가장 흔한 차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98년 이후 12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인터뷰>샤라드 : "20만킬로 정도 탔는데 지금 아주 좋습니다." 현대차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18%, 두 달전 출시한 신모델을 무기로 새해 20%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민왕식(현대차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본부장) : "아이텐 23만대 포함해 총53만대를 국내외에 판매해 인도시장 2위를 확실히 구축할 것입니다." 포스코는, 동부 오리사주 해안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인도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투자 프로젝트인 제철소 건설에 나섭니다. 한국업체간의 각축장인 가전분야에서, 1위 LG전자는 고가제품 시장 공략으로 선두 유지를, 2위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첸나이 공장을 발판으로 1위 입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석하(삼성전자인도법인 전무) : "LCD TV,카메라 핸드폰 중심으로 중고급시장으로 급격히 팽창하는 인도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의 1위 기업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발빠르게 인도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우리 제조업체들이,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을 뚫고 제2의 중흥기를 열어갈 수 있을지.. 올해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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