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 국정 운영 구상 발표

<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정부조직 개편안 등 새 정부의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오전 기자 회견을 통해 새 정부의 분야별 국정 운영 구상에 대해 설명합니다.

어제 인수위원회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중심으로 경제, 교육 분야는 물론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았던 통일,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국정 운영 구상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연되고 있는 정부 조직 개편안과 관련한 입장 표명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이 당선인은 어제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한 일부 부처의 조직적 반발을 의식해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의도적으로 조직에 대한 것을 상당히 반 변화적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이명박 당선인에게 보고된 조직 개편 시안은 14부 2처 안, 실제로 다른 부에 통폐합이 예고된 정통부와 해수부, 여성부와 과기부 등은 직간접적으로 생존을 위한 물밑작업에 한창입니다.

원내 다수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과기부와 정통부 등은 오히려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도 인수위 측에는 부담입니다.

인수위 측은 이에 따라 조직 개편안의 최종 확정 발표는 의견 수렴을 더 거쳐 다음주 쯤 발표하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