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금융회사 불법 영업 조심

입력 2008.01.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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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이버 공간에서 제멋대로 금융업을 해온 백여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등록이나 허가도 받지 않은데다 허위 과장 광고가 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일 30만 원을 벌게 해 주겠다." "추천 종목이 월 평균 38%의 수익을 실현했다"는 등의 광고가 인터넷에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정식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등록, 무허가 업쳅니다.

요즘 이런 광고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다는 피해자들의 전화가 금융감독원에만 하루 평균 20통 넘게 걸려오고 있습니다.

<녹취> 피해자 : "현재 1억 원 정도 투자해서 7천만 원 정도 남아 있거든요. (3천만 원은 날아간 것 같다구요?) 그렇죠."

피해자가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서서 인터넷에서 불법 금융행위를 해온 업체 112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대부업체와 보험모집 중개업체, 그리고 투자자문업체와 자산운용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유인근(금감원 사이버금융감시반장) : "인터넷 상 건전한 금융거래 질서를 교란하게 됨으로써 금융 이용자 뿐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밟은 인터넷 금융업체에도 큰 피해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적발된 업체들을 처벌하도록 수사기관과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금감원은 단기간에 고수익 실현을 할 수 있다는 투자자문이나 펀드 모집 광고 등에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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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금융회사 불법 영업 조심
    • 입력 2008-01-14 21:28:15
    뉴스 9
<앵커 멘트> 사이버 공간에서 제멋대로 금융업을 해온 백여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등록이나 허가도 받지 않은데다 허위 과장 광고가 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일 30만 원을 벌게 해 주겠다." "추천 종목이 월 평균 38%의 수익을 실현했다"는 등의 광고가 인터넷에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정식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등록, 무허가 업쳅니다. 요즘 이런 광고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다는 피해자들의 전화가 금융감독원에만 하루 평균 20통 넘게 걸려오고 있습니다. <녹취> 피해자 : "현재 1억 원 정도 투자해서 7천만 원 정도 남아 있거든요. (3천만 원은 날아간 것 같다구요?) 그렇죠." 피해자가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서서 인터넷에서 불법 금융행위를 해온 업체 112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대부업체와 보험모집 중개업체, 그리고 투자자문업체와 자산운용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유인근(금감원 사이버금융감시반장) : "인터넷 상 건전한 금융거래 질서를 교란하게 됨으로써 금융 이용자 뿐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밟은 인터넷 금융업체에도 큰 피해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적발된 업체들을 처벌하도록 수사기관과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금감원은 단기간에 고수익 실현을 할 수 있다는 투자자문이나 펀드 모집 광고 등에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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