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지폐 보전에 ‘한해 10억원’
입력 2008.01.18 (20:42)
수정 2008.01.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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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에 관한 문제 하나 드려볼까요?
현금 지급기에 불이 나서 안에 있던 7천 5백만원이 모두 탔습니다.
얼마나 보전받을 수 있을까요?
이호을 기자가 답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불에 그을리고, 찢겨지고, 세탁기 속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한 지폐들.
이 만원권 지폐는 불에 타서 앙상하게 재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만신창이가 돼 은행에서 바꿔준 돈이 10억 4천만원이 넘습니다.
수량 기준으로 그 가운데 58%는 만원권 지폡니다.
<인터뷰> 정건식(한국은행 발권기획팀) : "만원권이 전체 지폐 유통량 가운데 64%로 가장 많기 때문에 훼손되거나 변색되는 일이 오천원권이나 천원권보다 많이 발생합니다."
훼손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불.
교환된 지폐의 34%를 차지합니다.
인천에서는 현금지급기에서 불이나 그 안에 들어있던 7천5백만원이 고스란히 잿더미가 됐지만 다행히 모두 교환됐습니다.
부산에선 옷장 속에 보관되던 1억6천만원이 습기에 부패돼 교환됐고, 전라남도에선 도둑을 피하기 위해 땅 속에 묻어둔 2천4백만원이 물기에 썩었지만 역시 새 돈으로 바꿔졌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면적이 4분의 3이상이면 액면가의 전액, 5분의 2 이상이면 절반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불에 탔더라도 성급한 실망은 금물입니다.
재로 변한 부분까지 지폐 면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문(한국은행 화폐수급팀) : "지갑이 불에 타더라도 돈을 꺼내려 하지 말고 지갑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폐 한 장의 제조원가는 80원 정도.
돈을 깨끗이 쓰는 것은 세금 낭비를 줄이는 좋은 습관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돈에 관한 문제 하나 드려볼까요?
현금 지급기에 불이 나서 안에 있던 7천 5백만원이 모두 탔습니다.
얼마나 보전받을 수 있을까요?
이호을 기자가 답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불에 그을리고, 찢겨지고, 세탁기 속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한 지폐들.
이 만원권 지폐는 불에 타서 앙상하게 재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만신창이가 돼 은행에서 바꿔준 돈이 10억 4천만원이 넘습니다.
수량 기준으로 그 가운데 58%는 만원권 지폡니다.
<인터뷰> 정건식(한국은행 발권기획팀) : "만원권이 전체 지폐 유통량 가운데 64%로 가장 많기 때문에 훼손되거나 변색되는 일이 오천원권이나 천원권보다 많이 발생합니다."
훼손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불.
교환된 지폐의 34%를 차지합니다.
인천에서는 현금지급기에서 불이나 그 안에 들어있던 7천5백만원이 고스란히 잿더미가 됐지만 다행히 모두 교환됐습니다.
부산에선 옷장 속에 보관되던 1억6천만원이 습기에 부패돼 교환됐고, 전라남도에선 도둑을 피하기 위해 땅 속에 묻어둔 2천4백만원이 물기에 썩었지만 역시 새 돈으로 바꿔졌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면적이 4분의 3이상이면 액면가의 전액, 5분의 2 이상이면 절반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불에 탔더라도 성급한 실망은 금물입니다.
재로 변한 부분까지 지폐 면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문(한국은행 화폐수급팀) : "지갑이 불에 타더라도 돈을 꺼내려 하지 말고 지갑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폐 한 장의 제조원가는 80원 정도.
돈을 깨끗이 쓰는 것은 세금 낭비를 줄이는 좋은 습관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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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신창이 지폐 보전에 ‘한해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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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18 20:13:19
- 수정2008-01-18 21:58:32
<앵커 멘트>
돈에 관한 문제 하나 드려볼까요?
현금 지급기에 불이 나서 안에 있던 7천 5백만원이 모두 탔습니다.
얼마나 보전받을 수 있을까요?
이호을 기자가 답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불에 그을리고, 찢겨지고, 세탁기 속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한 지폐들.
이 만원권 지폐는 불에 타서 앙상하게 재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만신창이가 돼 은행에서 바꿔준 돈이 10억 4천만원이 넘습니다.
수량 기준으로 그 가운데 58%는 만원권 지폡니다.
<인터뷰> 정건식(한국은행 발권기획팀) : "만원권이 전체 지폐 유통량 가운데 64%로 가장 많기 때문에 훼손되거나 변색되는 일이 오천원권이나 천원권보다 많이 발생합니다."
훼손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불.
교환된 지폐의 34%를 차지합니다.
인천에서는 현금지급기에서 불이나 그 안에 들어있던 7천5백만원이 고스란히 잿더미가 됐지만 다행히 모두 교환됐습니다.
부산에선 옷장 속에 보관되던 1억6천만원이 습기에 부패돼 교환됐고, 전라남도에선 도둑을 피하기 위해 땅 속에 묻어둔 2천4백만원이 물기에 썩었지만 역시 새 돈으로 바꿔졌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면적이 4분의 3이상이면 액면가의 전액, 5분의 2 이상이면 절반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불에 탔더라도 성급한 실망은 금물입니다.
재로 변한 부분까지 지폐 면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문(한국은행 화폐수급팀) : "지갑이 불에 타더라도 돈을 꺼내려 하지 말고 지갑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폐 한 장의 제조원가는 80원 정도.
돈을 깨끗이 쓰는 것은 세금 낭비를 줄이는 좋은 습관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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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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