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 해소 실패…뉴욕증시, 나흘째 하락

입력 2008.01.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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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내 총생산의 1%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세금 환급을 경기 부양책으로 발표했지만, 미국 경제계는 실질 효과에 의구심을 보이는 분위깁니다.

결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도 일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반응은 먼저 유럽 증시에서 나왔습니다.

발표 직전에는 기대감으로 반짝 상승했으나, 이 정도로는 침체된 미국경제를 살리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하면서 증시는 나흘 연속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월가의 반응도 싸늘했습니다.

총량으로는 미국 국내 총생산의 1%나 되는 규모지만, 이미 침체국면에 들어선 경기를 되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조치가 너무 늦었고, 양적으로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쏟아졌습니다.

<녹취> 존 딜리(인트레이드 사장)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뉴욕증시는 장중 한때 130포인트나 떨어져 만 2천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59.91포인트 떨어진 만 2천 99.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6.88포인트 빠진 2.340.02를 S&P500지수는 8.06포인트 하락한 1,325. 19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고 끝에 나온 부시의 경기 부양책이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사면서, 오는 28일 연두교서에서 추가정책이 나올지, 금리 인하폭은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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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불안 해소 실패…뉴욕증시, 나흘째 하락
    • 입력 2008-01-19 0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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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내 총생산의 1%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세금 환급을 경기 부양책으로 발표했지만, 미국 경제계는 실질 효과에 의구심을 보이는 분위깁니다. 결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도 일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반응은 먼저 유럽 증시에서 나왔습니다. 발표 직전에는 기대감으로 반짝 상승했으나, 이 정도로는 침체된 미국경제를 살리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하면서 증시는 나흘 연속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월가의 반응도 싸늘했습니다. 총량으로는 미국 국내 총생산의 1%나 되는 규모지만, 이미 침체국면에 들어선 경기를 되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조치가 너무 늦었고, 양적으로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쏟아졌습니다. <녹취> 존 딜리(인트레이드 사장)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뉴욕증시는 장중 한때 130포인트나 떨어져 만 2천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59.91포인트 떨어진 만 2천 99.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6.88포인트 빠진 2.340.02를 S&P500지수는 8.06포인트 하락한 1,325. 19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고 끝에 나온 부시의 경기 부양책이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사면서, 오는 28일 연두교서에서 추가정책이 나올지, 금리 인하폭은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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