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연극계’ 스타들 뜨니 대박났네!

<앵커 멘트>

연극계가 올해 어느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배우들이 출연하는작품은 연일 매진이라고 합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로의 소극장, 평일인데도 통로까지 관객들로 붐빕니다.

배우 몸 동작에 관객들 웃고....

친숙한 배우들이 펼치는 코믹 연극에 폭소를 터트리는 관객들로 연일매진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철민(배우) : "생각할 것 없이 편하게 박장대소 할 수 있어 관객들이 듬뿍듬뿍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킬러들의 수다 '등 영화로 유명한 장진 감독 연출에 여배우 한채영씨가 출연한 이 연극도 연장공연을 결정할 정도로 인깁니다.

<인터뷰> 정인영(관객) : "많이 보던 배우들이 나오니깐 더 친숙하게 연극을 볼 수 있는 것 같고..."

두 작품 모두 1년간 연극 13편을 계속 올리는 제2회 '연극 열전'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조재현(연극열전 기획자) : "만명이라도 연극이 이런 재미가 있구나하고 없던 관객이 새로 생기면 그들이 다시 대학로를 찾을 것이고..."

스타 배우와 연출가 등이 불황을 넘기위해 기획한 연극열전은 지난 2004년 첫해 관객 20만명을 모아 대성공을 거뒀고 올해는 그 이상의 관객몰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