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공정한 공천’ 공감

입력 2008.01.23 (22:14) 수정 2008.01.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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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대표가 공정한 공천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당에서는 공천심사위원 선정을 놓고 막판까지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박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흘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공천 갈등으로 어색할 거라던 예상과는 달리 중국방문 성과등을 놓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녹취>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한중관계에 대해 말씀하신 뜻을 잘 전달했고 후주석께는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박 대표가 가서 자기네(중국)를 중요시 한다는 게 받아들여진 거죠. 우리가 세운 목표가 그 거니까 사실."

20여분간의 독대후에 이 당선인은 직접 기자들을 불러 회견을 주선했고 박 전대표는 당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정하게 공천해야 한다는 데 이 당선인과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두 사람이 공천을 놓고 일정 부분 구체적 합의를 이룬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11명의 공천심사위원 확정을 놓고 양측간에 하루종일 밀고 당기기가 계속됐습니다.

박 전 대표측에서는 자기측 인사가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 1명 뿐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 (한나라당 최고위원/박전대표측): "설명할 사람이 한 사람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이 한 사람을 안 받아 주니 참 답답한 노릇이죠."

당선인과 박 전대표의 부드러운 분위기와는 달리, 당사에서는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도 확전이냐 수습이냐의 갈림길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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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박근혜, ‘공정한 공천’ 공감
    • 입력 2008-01-23 21:11:09
    • 수정2008-01-23 22: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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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대표가 공정한 공천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당에서는 공천심사위원 선정을 놓고 막판까지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박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흘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공천 갈등으로 어색할 거라던 예상과는 달리 중국방문 성과등을 놓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녹취>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한중관계에 대해 말씀하신 뜻을 잘 전달했고 후주석께는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박 대표가 가서 자기네(중국)를 중요시 한다는 게 받아들여진 거죠. 우리가 세운 목표가 그 거니까 사실." 20여분간의 독대후에 이 당선인은 직접 기자들을 불러 회견을 주선했고 박 전대표는 당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정하게 공천해야 한다는 데 이 당선인과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두 사람이 공천을 놓고 일정 부분 구체적 합의를 이룬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11명의 공천심사위원 확정을 놓고 양측간에 하루종일 밀고 당기기가 계속됐습니다. 박 전 대표측에서는 자기측 인사가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 1명 뿐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 (한나라당 최고위원/박전대표측): "설명할 사람이 한 사람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이 한 사람을 안 받아 주니 참 답답한 노릇이죠." 당선인과 박 전대표의 부드러운 분위기와는 달리, 당사에서는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도 확전이냐 수습이냐의 갈림길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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