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최악의 7조원 금융사고’…악재 우려

입력 2008.01.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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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7조원에 가까운 최악의 금융 사고가 났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최악의 금융사고를 일으킨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의 딜러,31살의 제롬 케브리엘입니다.

케브리엘은 지난 2005년부터 유럽시장에 몰래 투자를 하다 은행에 무려 71억달러,우리돈으로 6조8천억원의 손실을 입혔습니다.

그는 개인 투자회사를 은행내부에 세운뒤 은행의 보안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한도이상으로 선물 거래를 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의 계좌와 고객의 명의를 도용해 거액을 운용했습니다

( 녹취..

TRERE ARE INDIVIDUALS, THERE WILL BE OTHERS , THE SECURITY SYSTEM IS NOT 100 PERCENT FOOLPROOF)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은 이번 사건외에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 담보대출로 인한 부실까지 합쳐 무려 100억 달러가 넘는 손실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 부통/ 소시에떼 제네날 은행장

this is a totally one shot exceptional loss coming from a fraud that has been undetected

100여명이 넘는 주주들은 은행측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95년 외환 파생상품을 거래하다 영국 베어링 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스 사건보다 더 심각합니다.

이번주 전세계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시발점이 됐을것이라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 채 일 / 클로징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소시에떼 제네날 은행은 긴급 자금모집에 나서고 있지만 은행이 인수 합병될 위기에까지 몰려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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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최악의 7조원 금융사고’…악재 우려
    • 입력 2008-01-25 21:11:30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7조원에 가까운 최악의 금융 사고가 났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최악의 금융사고를 일으킨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의 딜러,31살의 제롬 케브리엘입니다. 케브리엘은 지난 2005년부터 유럽시장에 몰래 투자를 하다 은행에 무려 71억달러,우리돈으로 6조8천억원의 손실을 입혔습니다. 그는 개인 투자회사를 은행내부에 세운뒤 은행의 보안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한도이상으로 선물 거래를 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의 계좌와 고객의 명의를 도용해 거액을 운용했습니다 ( 녹취.. TRERE ARE INDIVIDUALS, THERE WILL BE OTHERS , THE SECURITY SYSTEM IS NOT 100 PERCENT FOOLPROOF)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은 이번 사건외에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 담보대출로 인한 부실까지 합쳐 무려 100억 달러가 넘는 손실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 부통/ 소시에떼 제네날 은행장 this is a totally one shot exceptional loss coming from a fraud that has been undetected 100여명이 넘는 주주들은 은행측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95년 외환 파생상품을 거래하다 영국 베어링 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스 사건보다 더 심각합니다. 이번주 전세계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시발점이 됐을것이라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 채 일 / 클로징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소시에떼 제네날 은행은 긴급 자금모집에 나서고 있지만 은행이 인수 합병될 위기에까지 몰려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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