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강력한 정부 구현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1월 11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을 열어서 올해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우선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강력한 정부의 구현을 천명했습니다.
먼저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일시적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정도와 법치정치로 남은 임기 동안 경제살리기만은 반드시 달성해 놓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법과 원칙을 준수하면서 최대한 대화와 설득으로 문제를 풀어가되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원칙에 따르는 흔들림 없는 강한 정부론을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원칙과 법을 준수하는 그리고 국민의 여론을 최고로 두려워하는 그런 정부, 이러한 의미에서의 강력한 정부를 앞으로 구상해 나갈 작정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또 정치불안이 경제를 악화시키고 사회 불안을 야기시킨다며 정치안정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정치 안정을 위해 DJP 공조강화가 필요하고 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이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계개편에 대해 들어본 적도, 논의한 바도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공정보도와 책임있는 비판을 위한 언론개혁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국회가 모두 합심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개혁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이어 인사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국민 화합을 위해 정성과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