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외국민 특례 부정입학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모두 54명이 부정입학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 8명이 구속됐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7년부터 지금까지 밝혀진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생은 모두 54명, 검찰은 오늘 이들의 학부모 46명 가운데 30명을 한꺼번에 기소하면서 죄질이 무거운 8명을 구속했습니다.
브로커 조건희 씨에게 4만 5000달러를 주고 세 딸을 모두 부정입학시킨 중견가수의 부인 강정연 씨도 포함됐습니다.
또 8만달러를 주고 모 대학 의대에 아들을 부정입학시킨 문 모씨에게는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달아난 학부모 4명은 수배됐습니다.
⊙구속기소 학부모: 코앞에 입시는 다가오고 어쩌겠어요.
그 방법이라도 써야지...
⊙기자: 학부모들 가운데는 자영업자가 많았지만 의사와 교수도 6명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조건희 씨가 조사를 마친 36명의 학부모로부터 50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덕선(서울지검 특수2부장): 대가로 보이는 것 등을 다 합쳐 보니까 한 50만불 정도 조건희가 받은 것으로 그렇게 드러났습니다.
⊙기자: 50만달러 가운데 약 10만달러가 재미교포 박영규 씨의 손에 넘어갔고 박 씨는 졸업증명서와 추천서 등을 위조해 씨에게 보내줬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게 4000여 만원을 받은 단국대 관계자 1명을 이미 구속 기소했고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위조전문가 박영규 씨와 이상록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부정입학생들은 이미 대부분 자퇴하거나 입학을 취소당했기 때문에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모두 54명이 부정입학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 8명이 구속됐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7년부터 지금까지 밝혀진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생은 모두 54명, 검찰은 오늘 이들의 학부모 46명 가운데 30명을 한꺼번에 기소하면서 죄질이 무거운 8명을 구속했습니다.
브로커 조건희 씨에게 4만 5000달러를 주고 세 딸을 모두 부정입학시킨 중견가수의 부인 강정연 씨도 포함됐습니다.
또 8만달러를 주고 모 대학 의대에 아들을 부정입학시킨 문 모씨에게는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달아난 학부모 4명은 수배됐습니다.
⊙구속기소 학부모: 코앞에 입시는 다가오고 어쩌겠어요.
그 방법이라도 써야지...
⊙기자: 학부모들 가운데는 자영업자가 많았지만 의사와 교수도 6명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조건희 씨가 조사를 마친 36명의 학부모로부터 50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덕선(서울지검 특수2부장): 대가로 보이는 것 등을 다 합쳐 보니까 한 50만불 정도 조건희가 받은 것으로 그렇게 드러났습니다.
⊙기자: 50만달러 가운데 약 10만달러가 재미교포 박영규 씨의 손에 넘어갔고 박 씨는 졸업증명서와 추천서 등을 위조해 씨에게 보내줬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게 4000여 만원을 받은 단국대 관계자 1명을 이미 구속 기소했고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위조전문가 박영규 씨와 이상록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부정입학생들은 이미 대부분 자퇴하거나 입학을 취소당했기 때문에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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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례부정 학부모 8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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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1-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재외국민 특례 부정입학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모두 54명이 부정입학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 8명이 구속됐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7년부터 지금까지 밝혀진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생은 모두 54명, 검찰은 오늘 이들의 학부모 46명 가운데 30명을 한꺼번에 기소하면서 죄질이 무거운 8명을 구속했습니다.
브로커 조건희 씨에게 4만 5000달러를 주고 세 딸을 모두 부정입학시킨 중견가수의 부인 강정연 씨도 포함됐습니다.
또 8만달러를 주고 모 대학 의대에 아들을 부정입학시킨 문 모씨에게는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달아난 학부모 4명은 수배됐습니다.
⊙구속기소 학부모: 코앞에 입시는 다가오고 어쩌겠어요.
그 방법이라도 써야지...
⊙기자: 학부모들 가운데는 자영업자가 많았지만 의사와 교수도 6명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조건희 씨가 조사를 마친 36명의 학부모로부터 50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덕선(서울지검 특수2부장): 대가로 보이는 것 등을 다 합쳐 보니까 한 50만불 정도 조건희가 받은 것으로 그렇게 드러났습니다.
⊙기자: 50만달러 가운데 약 10만달러가 재미교포 박영규 씨의 손에 넘어갔고 박 씨는 졸업증명서와 추천서 등을 위조해 씨에게 보내줬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게 4000여 만원을 받은 단국대 관계자 1명을 이미 구속 기소했고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위조전문가 박영규 씨와 이상록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부정입학생들은 이미 대부분 자퇴하거나 입학을 취소당했기 때문에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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