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호, 사퇴 거부…이 당선인 “대화로 해결”

입력 2008.02.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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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갈등은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 거부로 한때, 정면충돌하는 양상이였지만 극적인 타협안 도출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측과 강재섭 대표의 사퇴 요구를 이방호 총장은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당규를 만든 장본인이 강 대표인데, 당규대로 하겠다는 자신을 왜 물러나라 하느냐며 오히려 사퇴할 사람은 강 대표라고 되받아쳤습니다.

<녹취> 이방호(사무총장) : "충실하게 당무 집행하는 총장에게 일 못하겠다는 것은 대표로 적절치 않다. 어떤 경우에도 사퇴할 수 없다."

이 총장은 김무성 의원의 공천을 보장한 이른바 '대장부 약속'을 자신이 깨트려 내분 사태를 촉발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당선인측 인사들도 강 대표가 "명분없는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며 이방호 총장을 엄호했습니다.

그러나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명박 당선인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원만히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고 주호영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지도부는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벌금형은 공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재안을 의결하기로 잠정 합의했고 공천심사위원회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에따라 박근혜 전 대표측이 이 중재안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이번 사태 해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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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호, 사퇴 거부…이 당선인 “대화로 해결”
    • 입력 2008-02-01 20:58:48
    뉴스 9
<앵커 멘트> 공천갈등은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 거부로 한때, 정면충돌하는 양상이였지만 극적인 타협안 도출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측과 강재섭 대표의 사퇴 요구를 이방호 총장은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당규를 만든 장본인이 강 대표인데, 당규대로 하겠다는 자신을 왜 물러나라 하느냐며 오히려 사퇴할 사람은 강 대표라고 되받아쳤습니다. <녹취> 이방호(사무총장) : "충실하게 당무 집행하는 총장에게 일 못하겠다는 것은 대표로 적절치 않다. 어떤 경우에도 사퇴할 수 없다." 이 총장은 김무성 의원의 공천을 보장한 이른바 '대장부 약속'을 자신이 깨트려 내분 사태를 촉발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당선인측 인사들도 강 대표가 "명분없는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며 이방호 총장을 엄호했습니다. 그러나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명박 당선인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원만히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고 주호영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지도부는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벌금형은 공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재안을 의결하기로 잠정 합의했고 공천심사위원회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에따라 박근혜 전 대표측이 이 중재안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이번 사태 해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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