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통업계엔 최대 대목이라는 설 명절, 상인들의 표정은 어떨까요?
올해도 역시 아랫목 다르고 웃목 다른, 양극화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식품 코너가 선물 세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58만 원짜리 한우 세트는 벌써 품절이 됐고, 배송 창구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100세트만 한정 판매하고 있는 천만 원 짜리 패키지 상품권도 인깁니다.
<인터뷰> 이지혜(백화점 직원) : "조기 품절이 될 것 같아요. 이제 한 10세트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에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남대문 시장도 오랜만에 대목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고추와 오이, 호박 등 각종 야채 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지갑이 꽉 닫혔습니다.
상인들이 느끼는 대목경기는 혹독합니다.
<녹취> 야채 상인 : "잘 될리가 있어요? 마트하고 백화점으로만 다 가잖아요."
쌀 값 인상으로 떡 주문량도, 예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윤소영(떡집 운영) : "큰 명절이면 푸짐하게 차렸잖아요. 근데 딱 가족끼리 필요한 만큼만 차리는 거죠."
이에 반해 강남과 송파구 등으로 가는 택배 물량은 20%가 늘었습니다.
특히 고가 선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봉조(과장/우체국 동서울집중국) : "다른 지역보다 아무래도 고급 물건이 많습니다. 횡성 한우라든가 이런 좋은 물건 배송이 많죠."
설 연휴를 사흘 앞둔 주말, 양극화되고 있는 대목 풍경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유통업계엔 최대 대목이라는 설 명절, 상인들의 표정은 어떨까요?
올해도 역시 아랫목 다르고 웃목 다른, 양극화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식품 코너가 선물 세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58만 원짜리 한우 세트는 벌써 품절이 됐고, 배송 창구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100세트만 한정 판매하고 있는 천만 원 짜리 패키지 상품권도 인깁니다.
<인터뷰> 이지혜(백화점 직원) : "조기 품절이 될 것 같아요. 이제 한 10세트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에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남대문 시장도 오랜만에 대목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고추와 오이, 호박 등 각종 야채 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지갑이 꽉 닫혔습니다.
상인들이 느끼는 대목경기는 혹독합니다.
<녹취> 야채 상인 : "잘 될리가 있어요? 마트하고 백화점으로만 다 가잖아요."
쌀 값 인상으로 떡 주문량도, 예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윤소영(떡집 운영) : "큰 명절이면 푸짐하게 차렸잖아요. 근데 딱 가족끼리 필요한 만큼만 차리는 거죠."
이에 반해 강남과 송파구 등으로 가는 택배 물량은 20%가 늘었습니다.
특히 고가 선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봉조(과장/우체국 동서울집중국) : "다른 지역보다 아무래도 고급 물건이 많습니다. 횡성 한우라든가 이런 좋은 물건 배송이 많죠."
설 연휴를 사흘 앞둔 주말, 양극화되고 있는 대목 풍경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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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앞둔 대목장도 ‘양극화’ 심화
-
- 입력 2008-02-02 21:07:08
![](/newsimage2/200802/20080202/1503699.jpg)
<앵커 멘트>
유통업계엔 최대 대목이라는 설 명절, 상인들의 표정은 어떨까요?
올해도 역시 아랫목 다르고 웃목 다른, 양극화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식품 코너가 선물 세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58만 원짜리 한우 세트는 벌써 품절이 됐고, 배송 창구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100세트만 한정 판매하고 있는 천만 원 짜리 패키지 상품권도 인깁니다.
<인터뷰> 이지혜(백화점 직원) : "조기 품절이 될 것 같아요. 이제 한 10세트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에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남대문 시장도 오랜만에 대목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고추와 오이, 호박 등 각종 야채 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지갑이 꽉 닫혔습니다.
상인들이 느끼는 대목경기는 혹독합니다.
<녹취> 야채 상인 : "잘 될리가 있어요? 마트하고 백화점으로만 다 가잖아요."
쌀 값 인상으로 떡 주문량도, 예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윤소영(떡집 운영) : "큰 명절이면 푸짐하게 차렸잖아요. 근데 딱 가족끼리 필요한 만큼만 차리는 거죠."
이에 반해 강남과 송파구 등으로 가는 택배 물량은 20%가 늘었습니다.
특히 고가 선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봉조(과장/우체국 동서울집중국) : "다른 지역보다 아무래도 고급 물건이 많습니다. 횡성 한우라든가 이런 좋은 물건 배송이 많죠."
설 연휴를 사흘 앞둔 주말, 양극화되고 있는 대목 풍경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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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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