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행복한 재취업’으로 제2의 인생

입력 2008.02.02 (21:42) 수정 2008.02.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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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 하면 정년퇴직을 한 뒤에 다시 취업해 후배들을 지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행복한 제2의 전성기를 맞는 사람들을 공웅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36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60살 김진태 씨는 채 한 달 안돼 다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김 씨의 경험과 기술을 눈여겨봤던 협력업체에서 스카우트 한 것입니다.

하루종일 용접 불꽃이 튀는 곳에서 일하지만 오히려 활력이 넘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진태(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재취업) : "아직까지 건강하니까 취업을 하게 됐고 앞으로 소망은 제가 힘 닿는 데까지 일해보고 싶습니다."

김 씨와 같이 지난해 정년퇴직을 한 박수용 씨는 30여 년 동안 몸담았던 전 직장, 전 부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은퇴 전 월급의 60%를 받고 선박 부품 제조과정의 기술지도를 맡는 계약직 사원이 된 것입니다.

<인터뷰>박수용(정년퇴직 후 재입사) :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좀 더 가치 하나를 심어줘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퇴직자들의 재취업은 호황을 맞고 있는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조선업체에서는 지난해 정년퇴직한 630여 명 전원이 재입사 하거나 협력업체에 재취업했습니다.

퇴직자는 일을 계속할 수 있고 기업은 저비용으로 숙련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스럽습니다.

젊은이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삶을 일구고 있는 이들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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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행복한 재취업’으로 제2의 인생
    • 입력 2008-02-02 21:12:20
    • 수정2008-02-02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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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 하면 정년퇴직을 한 뒤에 다시 취업해 후배들을 지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행복한 제2의 전성기를 맞는 사람들을 공웅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36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60살 김진태 씨는 채 한 달 안돼 다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김 씨의 경험과 기술을 눈여겨봤던 협력업체에서 스카우트 한 것입니다. 하루종일 용접 불꽃이 튀는 곳에서 일하지만 오히려 활력이 넘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진태(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재취업) : "아직까지 건강하니까 취업을 하게 됐고 앞으로 소망은 제가 힘 닿는 데까지 일해보고 싶습니다." 김 씨와 같이 지난해 정년퇴직을 한 박수용 씨는 30여 년 동안 몸담았던 전 직장, 전 부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은퇴 전 월급의 60%를 받고 선박 부품 제조과정의 기술지도를 맡는 계약직 사원이 된 것입니다. <인터뷰>박수용(정년퇴직 후 재입사) :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좀 더 가치 하나를 심어줘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퇴직자들의 재취업은 호황을 맞고 있는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조선업체에서는 지난해 정년퇴직한 630여 명 전원이 재입사 하거나 협력업체에 재취업했습니다. 퇴직자는 일을 계속할 수 있고 기업은 저비용으로 숙련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스럽습니다. 젊은이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삶을 일구고 있는 이들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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