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시중 자금이 단기 부동화되면서 다음 주 콜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석 달 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사들인 채권은 모두 18조 원이 넘습니다.
외국인들이 채권을 대거 사들인 가장 큰 이유는 국내외 금리 차이, 미국이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연 3%로 내리면서 우리나라 콜금리와의 차이가 2% 포인트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민식(한화증권 채권영업부 차장) : "교환금리와 국내 투자대상 자산인 채권의 금리 차이가 현저하게 높은 상태로 유지돼 있어 외국인들은 무위험 재정수익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더 내릴 경우 한ㆍ미 간 금리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한국은행도 콜금리 인하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대표적인 실세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콜금리에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진 것도 이런 여건을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본부장) :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어주면 내수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시각에서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금리를 낮출 경우 치솟고 있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기(대신증권 경제조사실장) : "소비자물가가 3.9%로 1월 중에 높게 상승했고 그 추세가 적어도 1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3일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이렇게 시중 자금이 단기 부동화되면서 다음 주 콜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석 달 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사들인 채권은 모두 18조 원이 넘습니다.
외국인들이 채권을 대거 사들인 가장 큰 이유는 국내외 금리 차이, 미국이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연 3%로 내리면서 우리나라 콜금리와의 차이가 2% 포인트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민식(한화증권 채권영업부 차장) : "교환금리와 국내 투자대상 자산인 채권의 금리 차이가 현저하게 높은 상태로 유지돼 있어 외국인들은 무위험 재정수익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더 내릴 경우 한ㆍ미 간 금리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한국은행도 콜금리 인하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대표적인 실세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콜금리에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진 것도 이런 여건을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본부장) :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어주면 내수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시각에서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금리를 낮출 경우 치솟고 있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기(대신증권 경제조사실장) : "소비자물가가 3.9%로 1월 중에 높게 상승했고 그 추세가 적어도 1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3일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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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금리 어쩌나’ 고민 깊어지는 한은
-
- 입력 2008-02-06 21:28:53
![](/newsimage2/200802/20080206/1505783.jpg)
<앵커 멘트>
이렇게 시중 자금이 단기 부동화되면서 다음 주 콜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석 달 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사들인 채권은 모두 18조 원이 넘습니다.
외국인들이 채권을 대거 사들인 가장 큰 이유는 국내외 금리 차이, 미국이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연 3%로 내리면서 우리나라 콜금리와의 차이가 2% 포인트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민식(한화증권 채권영업부 차장) : "교환금리와 국내 투자대상 자산인 채권의 금리 차이가 현저하게 높은 상태로 유지돼 있어 외국인들은 무위험 재정수익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더 내릴 경우 한ㆍ미 간 금리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한국은행도 콜금리 인하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대표적인 실세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콜금리에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진 것도 이런 여건을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본부장) :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어주면 내수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시각에서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금리를 낮출 경우 치솟고 있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기(대신증권 경제조사실장) : "소비자물가가 3.9%로 1월 중에 높게 상승했고 그 추세가 적어도 1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3일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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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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