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설날 표정

입력 2008.0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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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은 막히고 날씨는 쌀쌀했지만 마음은 넉넉하고 따뜻한 설날이었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본 설날 풍경, 서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나들이객들로 붐빈 민속촌, 달리는 말 위에서 아슬아슬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물구나무까지 서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에 구경하는 사람들은 입을 다물 줄 모릅니다.

따뜻한 인절미 한 조각부터 뜨거운 장작구이 고구마까지, 아낌없는 설날 인심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트럭에 올라 성묘길에 나서는 가족들로 넓은 짐칸은 좁아만 보입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큰절을 올립니다.

북녘에 둔 가족을 향한 안타까운 망향제.

조상을 기리는 발걸음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산기슭 한 사찰의 커다란 부처님 얼굴, 기도에 담긴 간절한 마음을 아는지 은은한 미소로 화답합니다.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며 정상에 선 사람들, 한발 한발 내딛는 그 발걸음들이 희망찬 새해를 기약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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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설날 표정
    • 입력 2008-02-07 20:51:44
    뉴스 9
<앵커 멘트> 길은 막히고 날씨는 쌀쌀했지만 마음은 넉넉하고 따뜻한 설날이었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본 설날 풍경, 서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나들이객들로 붐빈 민속촌, 달리는 말 위에서 아슬아슬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물구나무까지 서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에 구경하는 사람들은 입을 다물 줄 모릅니다. 따뜻한 인절미 한 조각부터 뜨거운 장작구이 고구마까지, 아낌없는 설날 인심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트럭에 올라 성묘길에 나서는 가족들로 넓은 짐칸은 좁아만 보입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큰절을 올립니다. 북녘에 둔 가족을 향한 안타까운 망향제. 조상을 기리는 발걸음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산기슭 한 사찰의 커다란 부처님 얼굴, 기도에 담긴 간절한 마음을 아는지 은은한 미소로 화답합니다.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며 정상에 선 사람들, 한발 한발 내딛는 그 발걸음들이 희망찬 새해를 기약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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