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인기 높아

입력 2001.01.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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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소식입니다.
경기 침체로 수도권에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지만 임대아파트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입주할 때 목돈이 들지 않고 월 임대료가 비교적 싸다는 이점 때문입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 주택공사가 건축한 1500여 세대의 이 임대아파트는 당초에는 일반 아파트였습니다.
분양률이 20%에도 미치지 못 하자 주택공사는 지난해 말 남아 있는 물량을 임대로 바꾸었습니다.
임대아파트로 전환하자마자 무려 3000여 건의 임대신청이 몰렸습니다.
⊙고정숙(임대아파트 입주자): 편의시설이 잘 돼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전세금 올릴 걱정, 제일 먼저 안 하게 되잖아요, 5년 동안은.
그래서 더 좋고 그렇습니다.
⊙기자: 특히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내장재와 시설을 갖춘 중형 평수의 임대 아파트가 인기입니다.
민간업체가 경기도 화성에 지을 예정인 32평형의 이 임대 아파트도 1.5:1의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일반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 값으로 입주가 가능한 임대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전진항(대한주택공사 임대과장): 물량이 많다 보니까 분양 아파트에서 투자를 통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다 보니까 일단은 임대 아파트쪽으로 수요가 많이 붙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임대 아파트라도 꼼꼼히 살펴야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임대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우선 분양 전환시 분양가가 확정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민영 임대 아파트의 경우 중소 건설업체가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시공사의 안전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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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아파트 인기 높아
    • 입력 2001-01-12 19:00:00
    뉴스 7
⊙앵커: 수원소식입니다. 경기 침체로 수도권에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지만 임대아파트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입주할 때 목돈이 들지 않고 월 임대료가 비교적 싸다는 이점 때문입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 주택공사가 건축한 1500여 세대의 이 임대아파트는 당초에는 일반 아파트였습니다. 분양률이 20%에도 미치지 못 하자 주택공사는 지난해 말 남아 있는 물량을 임대로 바꾸었습니다. 임대아파트로 전환하자마자 무려 3000여 건의 임대신청이 몰렸습니다. ⊙고정숙(임대아파트 입주자): 편의시설이 잘 돼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전세금 올릴 걱정, 제일 먼저 안 하게 되잖아요, 5년 동안은. 그래서 더 좋고 그렇습니다. ⊙기자: 특히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내장재와 시설을 갖춘 중형 평수의 임대 아파트가 인기입니다. 민간업체가 경기도 화성에 지을 예정인 32평형의 이 임대 아파트도 1.5:1의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일반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 값으로 입주가 가능한 임대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전진항(대한주택공사 임대과장): 물량이 많다 보니까 분양 아파트에서 투자를 통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다 보니까 일단은 임대 아파트쪽으로 수요가 많이 붙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임대 아파트라도 꼼꼼히 살펴야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임대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우선 분양 전환시 분양가가 확정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민영 임대 아파트의 경우 중소 건설업체가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시공사의 안전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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