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데이비스컵 ‘본선 첫 승리’

입력 2008.02.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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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가 멀리 독일에서 기분좋은 설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이형택이 사상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데이비스컵 본선 사상 첫 승리, 이형택이 해냈습니다.

세계 랭킹 44위인 이형택은 첫날 독일과의 두 번째 단식에서 세계 랭킹은 68위지만 9살이나 어린 플로리안 마이어를 맞아 4시간 가까운 풀세트 접전 끝에 3 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형택은 1,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초반 승세를 잡았다가 3세트를 내주고 타이 브레이크까지 갔던 4세트에서마저 져,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체력과 실력, 경기운영 면에서 다시 우위를 회복하면서 5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9년 데이비스컵에 처음 출전한 이후 49년 만에, 본선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이형택(한국테니스 국가대표) : "한국테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봅니다. 1승이 아니고 2회전까지 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단식에 출전한 안재성은 세계랭킹 28위인 콜 슈라이버에 3 대 0으로 져, 우리나라는 첫날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 따라서 우리나라가 8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오르기 위해선 오늘 복식 경기에 승부를 걸어야합니다.

한국대표팀은 오늘 밤 복식을 이기고 내일 이형택이 단식에서 한 번 더 승리하면, 5전 3승으로 사상 처음 8강 진출의 길이 열립니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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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택, 데이비스컵 ‘본선 첫 승리’
    • 입력 2008-02-09 2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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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가 멀리 독일에서 기분좋은 설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이형택이 사상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데이비스컵 본선 사상 첫 승리, 이형택이 해냈습니다. 세계 랭킹 44위인 이형택은 첫날 독일과의 두 번째 단식에서 세계 랭킹은 68위지만 9살이나 어린 플로리안 마이어를 맞아 4시간 가까운 풀세트 접전 끝에 3 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형택은 1,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초반 승세를 잡았다가 3세트를 내주고 타이 브레이크까지 갔던 4세트에서마저 져,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체력과 실력, 경기운영 면에서 다시 우위를 회복하면서 5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9년 데이비스컵에 처음 출전한 이후 49년 만에, 본선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이형택(한국테니스 국가대표) : "한국테니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봅니다. 1승이 아니고 2회전까지 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단식에 출전한 안재성은 세계랭킹 28위인 콜 슈라이버에 3 대 0으로 져, 우리나라는 첫날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 따라서 우리나라가 8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오르기 위해선 오늘 복식 경기에 승부를 걸어야합니다. 한국대표팀은 오늘 밤 복식을 이기고 내일 이형택이 단식에서 한 번 더 승리하면, 5전 3승으로 사상 처음 8강 진출의 길이 열립니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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