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기온 ‘뚝’…약한 황사까지

입력 2008.02.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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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가 다시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황사까지 날아온다는 예보입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면서 점차 세차게 부는 차가운 바람은 퇴근길 체감온도를 영하로 끌어내렸습니다.

막바지 겨울추위에, 시민들은 옷 속에 얼굴을 묻은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박미선(서울시 미아동): "밤되니까 바람이 불고 너무 추워서 얼굴도 빨개지고 손도 곱고... 너무너무 추워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새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철원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보다 최고 7도나 더 떨어지겠고, 찬 바람에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상층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계속 확장해오고 있어서, 모레까지는 기온이 계속 떨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모레는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도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다가 목요일 낮부터 영상으로 오르기 시작하겠습니다.

추위를 몰고오는 강한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황사가 날아오고 있어 내일 중부지방에는 황사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황사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도가 강하진 않겠지만 노약자와 호흡기질환들은 외출 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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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부터 기온 ‘뚝’…약한 황사까지
    • 입력 2008-02-11 21:25:30
    뉴스 9
<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가 다시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황사까지 날아온다는 예보입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면서 점차 세차게 부는 차가운 바람은 퇴근길 체감온도를 영하로 끌어내렸습니다. 막바지 겨울추위에, 시민들은 옷 속에 얼굴을 묻은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박미선(서울시 미아동): "밤되니까 바람이 불고 너무 추워서 얼굴도 빨개지고 손도 곱고... 너무너무 추워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새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철원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보다 최고 7도나 더 떨어지겠고, 찬 바람에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상층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계속 확장해오고 있어서, 모레까지는 기온이 계속 떨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모레는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도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다가 목요일 낮부터 영상으로 오르기 시작하겠습니다. 추위를 몰고오는 강한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황사가 날아오고 있어 내일 중부지방에는 황사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황사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도가 강하진 않겠지만 노약자와 호흡기질환들은 외출 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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