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손학규, 오늘 막판 협상 재시도

입력 2008.02.12 (0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협상이 어제 결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은 이르면 오늘 손학규 신당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막판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국회에서 열린 협상은 회의가 시작된 지 채 한 시간도 안 돼 결렬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농촌진흥청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신당과

통일부 존치 외 양보는 없다는 한나라당이 끝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나라당이 조금 더 양보해야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인터뷰>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너무나 발목을 잡아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을 못할 지경이라고."

다시 논의할 것도 없이 총선에서 심판받겠다며 날을 세우던 양당, 그러나 일단 오늘은 양측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어제 저녁 수석들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연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대책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과의 재협상 여부를 논의합니다.

이 당선인측은 이 자리에서 신당에 대한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이르면 오늘 신당 손학규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극적인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신당 측이 끝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통폐합 예정인 일부 부처는 제외하고 통일부를 포함한 14개 부처의 장관을 임명하는 부분 조각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당선인-손학규, 오늘 막판 협상 재시도
    • 입력 2008-02-12 06:21:44
    뉴스광장 1부
<리포트>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협상이 어제 결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은 이르면 오늘 손학규 신당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막판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국회에서 열린 협상은 회의가 시작된 지 채 한 시간도 안 돼 결렬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농촌진흥청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신당과 통일부 존치 외 양보는 없다는 한나라당이 끝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나라당이 조금 더 양보해야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인터뷰>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너무나 발목을 잡아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을 못할 지경이라고." 다시 논의할 것도 없이 총선에서 심판받겠다며 날을 세우던 양당, 그러나 일단 오늘은 양측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어제 저녁 수석들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연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대책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과의 재협상 여부를 논의합니다. 이 당선인측은 이 자리에서 신당에 대한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이르면 오늘 신당 손학규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극적인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신당 측이 끝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통폐합 예정인 일부 부처는 제외하고 통일부를 포함한 14개 부처의 장관을 임명하는 부분 조각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