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성폭력 충격 ‘합숙훈련 폐지’

입력 2008.02.12 (22:20) 수정 2008.02.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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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KBS 시사기획 쌈을 통해 드러난 스포츠계의 성폭력 사례는 정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위해 교육부는 합숙 훈련 폐지안부터 내놓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운동부 감독: "여자 선수를 장악하기 위해선 성관계가 주된 방법이다."

지도자에게 선수는 그들을 시중드는 종과도 같았고 감독의 방이 성폭력의 공간으로 둔갑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 여학생: "언니가 선생님 방 들어가는 것 보고, 다른 언니도 또 들어가고..."

어제 시사기획 쌈에 소개된 성폭력 실태는 충격과 경악,그 자체였습니다.

피해자를 구제할 실효성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프로의 경우도 신문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접수와 처리는 사실상 없다시피합니다.



파문이 일자 학원스포츠의 주무부처인 교육 인적자원부가 나섰습니다.

해당 감독을 학교에서 영구 퇴출시키고 합숙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숙 폐지로 문제의 근원을 없애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희근(교육부 과장)

지도자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 감독도 절실합니다.



선수와 단 둘이선 같이 차에 탈수 없을 정도로 깐깐한 외국 사례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해자들을 끝끝내 밝혀내고 처벌해 학원스포츠를 정상화시키는 노력과 제도 마련을 서둘러야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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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계 성폭력 충격 ‘합숙훈련 폐지’
    • 입력 2008-02-12 21:38:17
    • 수정2008-02-12 22:41:35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KBS 시사기획 쌈을 통해 드러난 스포츠계의 성폭력 사례는 정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위해 교육부는 합숙 훈련 폐지안부터 내놓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운동부 감독: "여자 선수를 장악하기 위해선 성관계가 주된 방법이다." 지도자에게 선수는 그들을 시중드는 종과도 같았고 감독의 방이 성폭력의 공간으로 둔갑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 여학생: "언니가 선생님 방 들어가는 것 보고, 다른 언니도 또 들어가고..." 어제 시사기획 쌈에 소개된 성폭력 실태는 충격과 경악,그 자체였습니다. 피해자를 구제할 실효성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프로의 경우도 신문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접수와 처리는 사실상 없다시피합니다. 파문이 일자 학원스포츠의 주무부처인 교육 인적자원부가 나섰습니다. 해당 감독을 학교에서 영구 퇴출시키고 합숙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숙 폐지로 문제의 근원을 없애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희근(교육부 과장) 지도자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 감독도 절실합니다. 선수와 단 둘이선 같이 차에 탈수 없을 정도로 깐깐한 외국 사례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해자들을 끝끝내 밝혀내고 처벌해 학원스포츠를 정상화시키는 노력과 제도 마련을 서둘러야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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