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짜 쇠고기, 中 먹을거리 비상

입력 2008.02.13 (22:08) 수정 2008.02.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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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국산 식품, 도대체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가짜 우유와 달걀에 이어 이번에는 가짜 쇠고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장쑤성 쑤첸시에서 적발된 가짜 쇠고기입니다.

얼핏 보면 진짜같이 보이지만 값싼 재료들을 합성해 만든 이른바 짝퉁입니다.

가짜 쇠고기는 돼지고기 햄에 밀가루와 옥수수 전분 그리고 쇠고기를 섞어 반죽한 뒤 다시 가공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는 시장에서 진짜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가짜 식품이 너무 많습니다. 이윤을 챙기기 위해서 가짜를 만드는 사람도 너무 많습니다."

가짜 쇠고기가 등장한 것은 명절인 춘제에다 폭설까지 겹치면서 고기값 등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가짜를 만들어 팔 경우 수십 배의 폭리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중국에서는 술과 우유, 계란 심지어 먹는 물까지 가짜 식품의 범람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 수출한 중국산 만두에서 농약이 검출돼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선수단이 안전을 감안해 음식을 모두 공수해 오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산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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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가짜 쇠고기, 中 먹을거리 비상
    • 입력 2008-02-13 21:29:01
    • 수정2008-02-13 2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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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국산 식품, 도대체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가짜 우유와 달걀에 이어 이번에는 가짜 쇠고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장쑤성 쑤첸시에서 적발된 가짜 쇠고기입니다. 얼핏 보면 진짜같이 보이지만 값싼 재료들을 합성해 만든 이른바 짝퉁입니다. 가짜 쇠고기는 돼지고기 햄에 밀가루와 옥수수 전분 그리고 쇠고기를 섞어 반죽한 뒤 다시 가공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는 시장에서 진짜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가짜 식품이 너무 많습니다. 이윤을 챙기기 위해서 가짜를 만드는 사람도 너무 많습니다." 가짜 쇠고기가 등장한 것은 명절인 춘제에다 폭설까지 겹치면서 고기값 등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가짜를 만들어 팔 경우 수십 배의 폭리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중국에서는 술과 우유, 계란 심지어 먹는 물까지 가짜 식품의 범람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 수출한 중국산 만두에서 농약이 검출돼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선수단이 안전을 감안해 음식을 모두 공수해 오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산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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