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담기] 장애인 학대 동영상 파문 外

입력 2008.02.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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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유치장으로 데려온 경찰.

갑자기 휠체어를 들어 남자를 땅바닥에 넘어뜨리고는 넘어진 남자의 몸을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수 십년전 사고로 장애인이 된 32살의 이 남자는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붙잡혀 이런 학대를 당한 것입니다.

어디에서 일어난 일이냐구요. 미국입니다.

휠체어 장애인을 학대한 cctv화면이 공개되면서 인권논란이 거세게 일자 미국 정부는 가해 경찰 1명을 기소하고 곁에서 구경한 다른 경찰 3명에게는 정직처분을 내렸다고 하네요.

LA, 애완동물 불임수술 의무화

애완동물의 천국인 로스엔젤레스. 그곳 시 의회가 어제 모든 개와 고양이는 의무적으로 불임수술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는군요.

길가에 방치된 애완동물 수가 넘쳐나면서 동물 보호소운영이나 안락사 비용 등에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도시환경과 위생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이제 생후 4개월이전에 불임수술을 시켜줘야 하게됐습니다.

위반하면 최고 50만원의 벌금에다 상당한 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패스트푸드, 간 손상시켜"

건강의 적인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으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린코핑 대학병원의 니스트롬 박사가 건강 상태가 좋은 남녀 18명에게 4주 동안 매일 두끼를 패스트푸드를 먹게 한 결과 간 손상과 관련된 효소의 혈중수치가 4배나 많아졌다고 하는군요.

18명가운데 11명은 간 손상을 가져오는 수준까지 혈중수치가 올라갔고 그가운데 2명은 지방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볼리비아·페루 '라니냐'로 물바다

기상재해로 남미가 물바다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넉달동안 계속된 폭우로 볼리비아와 페루지역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볼리비아에서는 지금까지 5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도 5만여 가구가 넘었습니다.

특히 아마존 산림지역과 가까운 지방의 피해규모가 크다고 하네요.

페루에서도 사망자가 22명에 이르고 고속도로 등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라니냐 현상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엘니뇨와 반대 개념인 라니냐는 태평양 수온이 5개월동안 평년보다 0.5도 낮을 때 나타나는 이상 기후 현상입니다.

밸런타인데이 아내 업고 달리기

오늘은 밸런타인 데이. 홍콩 한 쇼핑센터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내 업고 달리기인데요, 아내를 업고 장애물을 통과해 풍선 더미 속에서 장미꽃을 찾아 담는 경기입니다.

업힌 아내들의 기뻐하는 표정과 달리 남편들은 좀 힘에 부쳐 보이네요.

우승은 수퍼맨과 원더우먼 복장을 한 부부가 차지했는데요. 행사참여로 부부 애정도 다지고 우승 상품으로 상하이 행 항공권도 받았다는군요.


뉴스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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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담기] 장애인 학대 동영상 파문 外
    • 입력 2008-02-14 20:26:43
    뉴스타임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유치장으로 데려온 경찰. 갑자기 휠체어를 들어 남자를 땅바닥에 넘어뜨리고는 넘어진 남자의 몸을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수 십년전 사고로 장애인이 된 32살의 이 남자는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붙잡혀 이런 학대를 당한 것입니다. 어디에서 일어난 일이냐구요. 미국입니다. 휠체어 장애인을 학대한 cctv화면이 공개되면서 인권논란이 거세게 일자 미국 정부는 가해 경찰 1명을 기소하고 곁에서 구경한 다른 경찰 3명에게는 정직처분을 내렸다고 하네요. LA, 애완동물 불임수술 의무화 애완동물의 천국인 로스엔젤레스. 그곳 시 의회가 어제 모든 개와 고양이는 의무적으로 불임수술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는군요. 길가에 방치된 애완동물 수가 넘쳐나면서 동물 보호소운영이나 안락사 비용 등에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도시환경과 위생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이제 생후 4개월이전에 불임수술을 시켜줘야 하게됐습니다. 위반하면 최고 50만원의 벌금에다 상당한 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패스트푸드, 간 손상시켜" 건강의 적인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으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린코핑 대학병원의 니스트롬 박사가 건강 상태가 좋은 남녀 18명에게 4주 동안 매일 두끼를 패스트푸드를 먹게 한 결과 간 손상과 관련된 효소의 혈중수치가 4배나 많아졌다고 하는군요. 18명가운데 11명은 간 손상을 가져오는 수준까지 혈중수치가 올라갔고 그가운데 2명은 지방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볼리비아·페루 '라니냐'로 물바다 기상재해로 남미가 물바다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넉달동안 계속된 폭우로 볼리비아와 페루지역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볼리비아에서는 지금까지 5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도 5만여 가구가 넘었습니다. 특히 아마존 산림지역과 가까운 지방의 피해규모가 크다고 하네요. 페루에서도 사망자가 22명에 이르고 고속도로 등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라니냐 현상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엘니뇨와 반대 개념인 라니냐는 태평양 수온이 5개월동안 평년보다 0.5도 낮을 때 나타나는 이상 기후 현상입니다. 밸런타인데이 아내 업고 달리기 오늘은 밸런타인 데이. 홍콩 한 쇼핑센터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내 업고 달리기인데요, 아내를 업고 장애물을 통과해 풍선 더미 속에서 장미꽃을 찾아 담는 경기입니다. 업힌 아내들의 기뻐하는 표정과 달리 남편들은 좀 힘에 부쳐 보이네요. 우승은 수퍼맨과 원더우먼 복장을 한 부부가 차지했는데요. 행사참여로 부부 애정도 다지고 우승 상품으로 상하이 행 항공권도 받았다는군요. 뉴스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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