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22명 처형설’ 논란…“근거 없다”

입력 2008.02.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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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상에서 표류하다 발견돼 조사를 받고 북한으로 돌아간 북한주민 22명이 처형됐다는 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현재까지 처형설을 뒷받침할 만한 어떤 정보도 입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8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이던 북한주민 22명이 발견돼, 조사를 받고 당일 저녁 판문점을 통해 돌아갔다는 것이 어제 국정원의 설명입니다.

뒤늦은 공개가 아니냔 지적에 국정원은 언론보도로 인한 사실확인 차원일 뿐, 표류자 송환 등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들이 친인척이거나 가까운 이웃관계,학생들이 포함됐던 점에 비춰 귀순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이들의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확고했고 귀순자를 강제 송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일부 언론에 돌아간 주민들의 처형설까지 보도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현재까지 처형설을 뒷받침할 만한 어떤 근거나 정보를 확인한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어떤 경로로 이 같은 처형설이 나오게 됐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돌아간 북한 주민 22명의 신상에 과연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를 갖고 잘못된 정보를 흘린 것인지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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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주민 22명 처형설’ 논란…“근거 없다”
    • 입력 2008-02-17 2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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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상에서 표류하다 발견돼 조사를 받고 북한으로 돌아간 북한주민 22명이 처형됐다는 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현재까지 처형설을 뒷받침할 만한 어떤 정보도 입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8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이던 북한주민 22명이 발견돼, 조사를 받고 당일 저녁 판문점을 통해 돌아갔다는 것이 어제 국정원의 설명입니다. 뒤늦은 공개가 아니냔 지적에 국정원은 언론보도로 인한 사실확인 차원일 뿐, 표류자 송환 등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들이 친인척이거나 가까운 이웃관계,학생들이 포함됐던 점에 비춰 귀순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이들의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확고했고 귀순자를 강제 송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일부 언론에 돌아간 주민들의 처형설까지 보도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현재까지 처형설을 뒷받침할 만한 어떤 근거나 정보를 확인한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어떤 경로로 이 같은 처형설이 나오게 됐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돌아간 북한 주민 22명의 신상에 과연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를 갖고 잘못된 정보를 흘린 것인지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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