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주1회 이상 ‘영어로 영어수업’”

입력 2008.02.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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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관내 중고등학교에 영어수업을 주 1회 이상 영어로 진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올해 중등 장학 계획에서 영어 교육 내실화를 강조했습니다.

관내 중고등학교에 대해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영어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입니다.

영어 성적 평가에서 말하기와 듣기평가 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쓰기 능력을 높이는 방안까지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영어로 수업을 하더라도 문법 등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우리 말을 섞어 가르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기(교육과정정책과장): "최근 사회적 요구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교육청도 정책적 의지를 담아서 최소한 1주일에 한번은 영어로 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영어 교사의 60%만이 영어 수업을 영어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강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대신 영어교사 연수를 늘리는 한편 앞으로 늘어날 원어민 교사에 대해서는 학력 확인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능시험이 문법과 독해 위주로 돼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권고가 잘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입니다.

또,수능 평가 방식이 바뀐다면, 서울과 지방간에 벌어질 영어 수업 질의 편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과젭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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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고교, 주1회 이상 ‘영어로 영어수업’”
    • 입력 2008-02-17 21:17:47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관내 중고등학교에 영어수업을 주 1회 이상 영어로 진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올해 중등 장학 계획에서 영어 교육 내실화를 강조했습니다. 관내 중고등학교에 대해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영어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입니다. 영어 성적 평가에서 말하기와 듣기평가 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쓰기 능력을 높이는 방안까지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영어로 수업을 하더라도 문법 등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우리 말을 섞어 가르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기(교육과정정책과장): "최근 사회적 요구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교육청도 정책적 의지를 담아서 최소한 1주일에 한번은 영어로 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영어 교사의 60%만이 영어 수업을 영어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강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대신 영어교사 연수를 늘리는 한편 앞으로 늘어날 원어민 교사에 대해서는 학력 확인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능시험이 문법과 독해 위주로 돼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권고가 잘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입니다. 또,수능 평가 방식이 바뀐다면, 서울과 지방간에 벌어질 영어 수업 질의 편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과젭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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