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위반 벌금’ 피싱사이트 주의

입력 2008.02.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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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인터넷 피싱 사이트에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법원 홈페이지를 가장해 성매매 특별법을 어겼으니 벌금을 내라고 속이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안내문을 가장한 스팸메일.

첨부 파일을 열면 벌금이 부과됐으니 서울고등법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라는 글이 나옵니다.

문제는 첨부 파일을 여는 순간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법원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하면 진짜가 아닌 이른바 '피싱 사이트'에 접속됩니다.

여기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성매매특별법을 위반했으니 벌금을 내라는 통보가 나옵니다.

이때 입력한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해커에게 전송됩니다.

<인터뷰> 김지훈(컴퓨터보안업체 선임연구원): "흔히 피싱에 사용되는 금융사이트는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공공기관을 이용한 점이 이례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지난 15일 발견 즉시 폐쇄됐지만, 있을 수도 있는 은밀한 약점까지 이용하는 최근 피싱 수법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경품 당첨을 가장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인터넷 사이트, 금융기관을 가장한 피싱 사이트 등도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만큼 정교해졌습니다.

<인터뷰> 허창열(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센터 팀장): "메일 첨부파일은 백신프로그램으로 검사를 해야 됩니다. 또 미심쩍으면 해당기관에 직접 전화를 해서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심 사이트를 발견했을 때는 경찰이나 전용 신고전화인 118번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길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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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위반 벌금’ 피싱사이트 주의
    • 입력 2008-02-18 21: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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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인터넷 피싱 사이트에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법원 홈페이지를 가장해 성매매 특별법을 어겼으니 벌금을 내라고 속이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안내문을 가장한 스팸메일. 첨부 파일을 열면 벌금이 부과됐으니 서울고등법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라는 글이 나옵니다. 문제는 첨부 파일을 여는 순간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법원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하면 진짜가 아닌 이른바 '피싱 사이트'에 접속됩니다. 여기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성매매특별법을 위반했으니 벌금을 내라는 통보가 나옵니다. 이때 입력한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해커에게 전송됩니다. <인터뷰> 김지훈(컴퓨터보안업체 선임연구원): "흔히 피싱에 사용되는 금융사이트는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공공기관을 이용한 점이 이례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지난 15일 발견 즉시 폐쇄됐지만, 있을 수도 있는 은밀한 약점까지 이용하는 최근 피싱 수법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경품 당첨을 가장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인터넷 사이트, 금융기관을 가장한 피싱 사이트 등도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만큼 정교해졌습니다. <인터뷰> 허창열(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센터 팀장): "메일 첨부파일은 백신프로그램으로 검사를 해야 됩니다. 또 미심쩍으면 해당기관에 직접 전화를 해서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심 사이트를 발견했을 때는 경찰이나 전용 신고전화인 118번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길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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