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이기’ 기업 경쟁력 핵심 요인

입력 2008.02.19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의 감축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립니다.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도 감축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는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3천백만 톤의 철을 생산하는 포스코는 철 1톤을 만들 때마다 CO2, 즉 이산화탄소 2.13톤을 배출합니다.

1990년 2.25톤에서 5.3% 감축한 셈, 그동안 5천40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재활용률을 높여온 덕분입니다.

<인터뷰> 안윤기(포스코 수석연구위원) :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그러다보니까 기후변화 이슈에도 자연스럽게 대응했는데 특히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에너지 회수설비에 엄청난 투자를 해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13년부터는 우리도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 국가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아야 감축량도 할당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먼저 발전과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배출량 공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출량 정부 인증을 받은 회사들은 감축한 가스를 탄소시장에 팔아 수익도 챙겼습니다.

<인터뷰> 조영대(한국서부발전(주) 부장) : "가스터빈 성능 향상을 통해서 효율이 3% 향상되었고, 여기에 대한 것이 22만 톤 정도가 온실가스를 저감한 걸로 됐습니다. 정부로부터 11억 8천만 원 정도를 보상받았습니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금감면 등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종욱(산업자원부 에너지환경팀장) : "조기 감축 노력들이 정부의 인정을 받게 되면 향후에 감축, 공식적인 자기가 의무부담을 가지게 됐을 때 강제할당시장이 생긴다든지 이럴 때 조기감축량이 인정을 받는다."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기후변화협약에 걸맞는 에너지 절감 대책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온실가스 줄이기’ 기업 경쟁력 핵심 요인
    • 입력 2008-02-19 06:29: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의 감축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립니다.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도 감축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는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3천백만 톤의 철을 생산하는 포스코는 철 1톤을 만들 때마다 CO2, 즉 이산화탄소 2.13톤을 배출합니다. 1990년 2.25톤에서 5.3% 감축한 셈, 그동안 5천40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재활용률을 높여온 덕분입니다. <인터뷰> 안윤기(포스코 수석연구위원) :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그러다보니까 기후변화 이슈에도 자연스럽게 대응했는데 특히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에너지 회수설비에 엄청난 투자를 해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13년부터는 우리도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 국가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아야 감축량도 할당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먼저 발전과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배출량 공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출량 정부 인증을 받은 회사들은 감축한 가스를 탄소시장에 팔아 수익도 챙겼습니다. <인터뷰> 조영대(한국서부발전(주) 부장) : "가스터빈 성능 향상을 통해서 효율이 3% 향상되었고, 여기에 대한 것이 22만 톤 정도가 온실가스를 저감한 걸로 됐습니다. 정부로부터 11억 8천만 원 정도를 보상받았습니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금감면 등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종욱(산업자원부 에너지환경팀장) : "조기 감축 노력들이 정부의 인정을 받게 되면 향후에 감축, 공식적인 자기가 의무부담을 가지게 됐을 때 강제할당시장이 생긴다든지 이럴 때 조기감축량이 인정을 받는다."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기후변화협약에 걸맞는 에너지 절감 대책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