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직 협상 ‘무산’…강경 대치

입력 2008.02.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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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의 어젯밤 국무위원 명단 발표 후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서로 대화 채널을 가동하지 않은 채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경 대치 상태입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의 국무위원 명단 발표를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고 표현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독단,독선이라고 이명박 당선인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이것은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자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손학규 대표가 해수부로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새 정부가 뒤뚱거리며 출발하게 된 만큼 통합민주당은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다수당이라고 해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 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당선인 대한 탄핵과 다를 바 없다."

백여 개 법안이 처리된 본회의장에서도 법안 토론 대신 공방만 난무했습니다.

<인터뷰>김정권(한나라당 의원):"알뜰 출발하겠다는데 혼수 부족하다느니 지참금 부족하다느니 말 되나..."

<인터뷰>채수찬(통합민주당 의원):"이처럼 쉽게 전봇대 뽑듯이 할수 있는지 의심..."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대화하겠다,노력하겠다 했지만 대화 채널은 없고,격한 책임 공방만 있어서 당장 내일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전면 대립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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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조직 협상 ‘무산’…강경 대치
    • 입력 2008-02-19 19:49:46
    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의 어젯밤 국무위원 명단 발표 후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서로 대화 채널을 가동하지 않은 채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경 대치 상태입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의 국무위원 명단 발표를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고 표현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독단,독선이라고 이명박 당선인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이것은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자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손학규 대표가 해수부로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새 정부가 뒤뚱거리며 출발하게 된 만큼 통합민주당은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다수당이라고 해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 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당선인 대한 탄핵과 다를 바 없다." 백여 개 법안이 처리된 본회의장에서도 법안 토론 대신 공방만 난무했습니다. <인터뷰>김정권(한나라당 의원):"알뜰 출발하겠다는데 혼수 부족하다느니 지참금 부족하다느니 말 되나..." <인터뷰>채수찬(통합민주당 의원):"이처럼 쉽게 전봇대 뽑듯이 할수 있는지 의심..."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대화하겠다,노력하겠다 했지만 대화 채널은 없고,격한 책임 공방만 있어서 당장 내일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전면 대립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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