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 일주일 이상 늦어질 듯

입력 2008.02.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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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늦겨울 추위로 올해 봄꽃은 지난해 보다 일주일 이상 늦게 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개나리는 다음달 31일쯤 볼 수 있을거란 예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스런 물줄기가 얼어붙었던 대지를 깨우고, 갯버들도 봄바람에 맞춰 춤을 춥니다.

바닷바람 속에서도 탐스럽게 피어난 매화가 앞다퉈 봄 소식을 전하고, 목련도 살며시 봉오리를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홍동희(경남 진주시): "매화꽃도 벌써 피고, 매화꽃이 봄의 상징 아닙니까, 벌써 봄이 온 것 같아서 좋고..."

그러나 올해는 전반적으로 봄이 더디게 시작돼 개화 시기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봄의 전령 개나리꽃은 다음달 19일쯤 서귀포부터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25일쯤에는 개나리꽃 소식이 남해안까지 올라오겠고, 남부 내륙과 충청 지방은 27일 전후, 서울은 31일쯤 피기 시작하겠습니다.

진달래꽃은 이보다 사흘가량이 늦어 부산은 다음달 22일쯤, 남부 내륙 지역은 31일쯤, 서울 등 중부 지방은 4월 3일쯤에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봄꽃 개화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는 2월 들어 계속된 늦추위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남철 (기상청 생활안전기상팀장): "최근 들어서 봄꽃이 빨리 개화하고 있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올 2월달 기온이 낮음에 따라서 작년보다는 일주일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완연한 봄을 알리는 벚꽃의 개화는 3월 하순 기온에 크게 좌우돼 4월 초순 전후에 피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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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개화, 일주일 이상 늦어질 듯
    • 입력 2008-02-19 2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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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늦겨울 추위로 올해 봄꽃은 지난해 보다 일주일 이상 늦게 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개나리는 다음달 31일쯤 볼 수 있을거란 예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스런 물줄기가 얼어붙었던 대지를 깨우고, 갯버들도 봄바람에 맞춰 춤을 춥니다. 바닷바람 속에서도 탐스럽게 피어난 매화가 앞다퉈 봄 소식을 전하고, 목련도 살며시 봉오리를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홍동희(경남 진주시): "매화꽃도 벌써 피고, 매화꽃이 봄의 상징 아닙니까, 벌써 봄이 온 것 같아서 좋고..." 그러나 올해는 전반적으로 봄이 더디게 시작돼 개화 시기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봄의 전령 개나리꽃은 다음달 19일쯤 서귀포부터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25일쯤에는 개나리꽃 소식이 남해안까지 올라오겠고, 남부 내륙과 충청 지방은 27일 전후, 서울은 31일쯤 피기 시작하겠습니다. 진달래꽃은 이보다 사흘가량이 늦어 부산은 다음달 22일쯤, 남부 내륙 지역은 31일쯤, 서울 등 중부 지방은 4월 3일쯤에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봄꽃 개화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는 2월 들어 계속된 늦추위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남철 (기상청 생활안전기상팀장): "최근 들어서 봄꽃이 빨리 개화하고 있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올 2월달 기온이 낮음에 따라서 작년보다는 일주일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완연한 봄을 알리는 벚꽃의 개화는 3월 하순 기온에 크게 좌우돼 4월 초순 전후에 피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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