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전격 회동…새 국면 맞나?

입력 2008.02.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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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6자 회담이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어제 베이징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

핵 프로그램 신고와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 등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짐으로써, 6자 회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부성 부상이 어제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부상은 북한 대사관으로 직행했고, 이미 전날 도착해 중국측 인사들과 만나고 있던 힐 차관보가 곧이어 합류하면서 양자 회동이 전격적으로 열렸습니다

두 수석 대표는 핵 프로그램 신고와 6자 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에 대해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를 할 것을 요청했고 북한은 에너지 지원과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힐 차관보는 핵 신고 목록의 모든 요소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시리아 핵 기술 이전 문제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을 논의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3단계 핵 폐기로 나가기 위해 2단계를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6자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북미 양자 회동에서 두 수석 대표가 어떤 돌파구를 모색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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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전격 회동…새 국면 맞나?
    • 입력 2008-02-20 0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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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6자 회담이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어제 베이징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 핵 프로그램 신고와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 등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짐으로써, 6자 회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부성 부상이 어제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부상은 북한 대사관으로 직행했고, 이미 전날 도착해 중국측 인사들과 만나고 있던 힐 차관보가 곧이어 합류하면서 양자 회동이 전격적으로 열렸습니다 두 수석 대표는 핵 프로그램 신고와 6자 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에 대해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를 할 것을 요청했고 북한은 에너지 지원과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힐 차관보는 핵 신고 목록의 모든 요소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시리아 핵 기술 이전 문제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을 논의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3단계 핵 폐기로 나가기 위해 2단계를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6자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북미 양자 회동에서 두 수석 대표가 어떤 돌파구를 모색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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