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봉지 드레스’ 입고 연주회

입력 2008.02.20 (23:28) 수정 2008.02.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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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독특한 무대의상을 입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가져 미국언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주스 봉지를 이어붙인 재활용 드레스를 입고 세계 최고 무대에 선 이소연씨를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연주자들이면, 누구나 서 보고 싶다는 뉴욕의 카네기홀....

꿈의 무대에서 두번째 공연을 갖는 한국인 이소연씨는 오늘 특별한 의상으로 청중들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보라색의 우아한 원피스는 실은 주스 봉지 6천여 개를 이어붙인 이른바 재활용 옷입니다.

<녹취>이소연:"이런 쥬스팩으로 가방을 만들어요. 아 그러면 옷도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해서 옷으로 입으면 보다 강한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이씨는 친환경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를 찾았고, 옥수수와 콩, 대나무, 심지어 깡통 등 폐기물로 옷을 만들었던 디자이너 니나 밸런티가 기꺼이 주스 봉지를 이어 옷을 만들어 줬습니다.

<녹취>스티브 쿠르즈(청중)

오늘 연주회는 폐기물 재활용 업체를 운영하는 이씨의 미국인 약혼자 등 미국의 재활용 업체들이 후원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환경과 음악을 접목시킨 이씨의 연주회는 지난주에 이미 뉴욕 타임스에 소개될 정도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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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스 봉지 드레스’ 입고 연주회
    • 입력 2008-02-20 23:17:56
    • 수정2008-02-20 23: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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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독특한 무대의상을 입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가져 미국언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주스 봉지를 이어붙인 재활용 드레스를 입고 세계 최고 무대에 선 이소연씨를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연주자들이면, 누구나 서 보고 싶다는 뉴욕의 카네기홀.... 꿈의 무대에서 두번째 공연을 갖는 한국인 이소연씨는 오늘 특별한 의상으로 청중들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보라색의 우아한 원피스는 실은 주스 봉지 6천여 개를 이어붙인 이른바 재활용 옷입니다. <녹취>이소연:"이런 쥬스팩으로 가방을 만들어요. 아 그러면 옷도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해서 옷으로 입으면 보다 강한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이씨는 친환경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를 찾았고, 옥수수와 콩, 대나무, 심지어 깡통 등 폐기물로 옷을 만들었던 디자이너 니나 밸런티가 기꺼이 주스 봉지를 이어 옷을 만들어 줬습니다. <녹취>스티브 쿠르즈(청중) 오늘 연주회는 폐기물 재활용 업체를 운영하는 이씨의 미국인 약혼자 등 미국의 재활용 업체들이 후원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환경과 음악을 접목시킨 이씨의 연주회는 지난주에 이미 뉴욕 타임스에 소개될 정도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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