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뒤 장관에 보고…문서 소실 우려
입력 2008.02.21 (06:30)
수정 2008.02.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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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불이 나자, 소방대원들과 경찰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국가 1급 시설인 중앙청사에 불이 났지만, 정작 해당 장관에겐 불이 꺼지고 나서야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 불이난 건 오늘 새벽 0시 30분쯤, 국가 1급 시설인 정부중앙청사에 불이 난 상황, 당연히 해당 장관에 보고가 됐어야 할 사안입니다.
<녹취>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 "(보고는 언제 받으셨어요?) 제가 받은 게 1시쯤...1시쯤 받았어요."
결국 장관은 불이 다 꺼지고 나서야 보고를 받았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담배에 의한 발화 가능성입니다.
정부중앙청사는 금연 건물, 당연히 청사 안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지만 이마저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행정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 "(청사 안은 금연 아닌가요?) 그게 뭐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고, 아무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로 인한 정부 문서 훼손 정도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불이 난 5층 화재현장은 국무조정실 총무팀이 있던 곳입니다. 이 때문에 어떤 중요 서류들이 훼손됐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중앙청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는 중요 서류는 전산화해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우려는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숭례문이 화마에 휩싸인 지 불과 10일, 하지만 화재에 대처하는 우리의 안전시스템은 여전히 허술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오늘 불이 나자, 소방대원들과 경찰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국가 1급 시설인 중앙청사에 불이 났지만, 정작 해당 장관에겐 불이 꺼지고 나서야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 불이난 건 오늘 새벽 0시 30분쯤, 국가 1급 시설인 정부중앙청사에 불이 난 상황, 당연히 해당 장관에 보고가 됐어야 할 사안입니다.
<녹취>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 "(보고는 언제 받으셨어요?) 제가 받은 게 1시쯤...1시쯤 받았어요."
결국 장관은 불이 다 꺼지고 나서야 보고를 받았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담배에 의한 발화 가능성입니다.
정부중앙청사는 금연 건물, 당연히 청사 안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지만 이마저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행정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 "(청사 안은 금연 아닌가요?) 그게 뭐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고, 아무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로 인한 정부 문서 훼손 정도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불이 난 5층 화재현장은 국무조정실 총무팀이 있던 곳입니다. 이 때문에 어떤 중요 서류들이 훼손됐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중앙청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는 중요 서류는 전산화해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우려는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숭례문이 화마에 휩싸인 지 불과 10일, 하지만 화재에 대처하는 우리의 안전시스템은 여전히 허술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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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21 05:59:56
- 수정2008-02-21 06:59:01
<앵커 멘트>
오늘 불이 나자, 소방대원들과 경찰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국가 1급 시설인 중앙청사에 불이 났지만, 정작 해당 장관에겐 불이 꺼지고 나서야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 불이난 건 오늘 새벽 0시 30분쯤, 국가 1급 시설인 정부중앙청사에 불이 난 상황, 당연히 해당 장관에 보고가 됐어야 할 사안입니다.
<녹취>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 "(보고는 언제 받으셨어요?) 제가 받은 게 1시쯤...1시쯤 받았어요."
결국 장관은 불이 다 꺼지고 나서야 보고를 받았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담배에 의한 발화 가능성입니다.
정부중앙청사는 금연 건물, 당연히 청사 안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지만 이마저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행정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 "(청사 안은 금연 아닌가요?) 그게 뭐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고, 아무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로 인한 정부 문서 훼손 정도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불이 난 5층 화재현장은 국무조정실 총무팀이 있던 곳입니다. 이 때문에 어떤 중요 서류들이 훼손됐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중앙청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는 중요 서류는 전산화해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우려는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숭례문이 화마에 휩싸인 지 불과 10일, 하지만 화재에 대처하는 우리의 안전시스템은 여전히 허술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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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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