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석 靑 수석 내정자 ‘논문 표절’ 의혹

입력 2008.02.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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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는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2년 8월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가 한 학회지에 낸 논문입니다.

불과 6개월 전 제자가 쓴 논문의 제목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사용한 데이터 조사기간과 대상은 아예 똑같습니다.

표절 의혹이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 측은 반론을 요청하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분석 방법이 다른 별도의 논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수위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동관 (대통령 인수위 대변인): "통상 학계에서 학생들의 논문 작성시 자료수집비를 지원해 주고, 수집된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논문 전체 최소 60곳에서 토씨까지 똑같거나 거의 유사한 표현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정관리 능력 서술 부분은 자그만치 22줄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결론및 제언 부분은 5줄의 결론이 모두 같습니다 사용된 표들도 제자 논문과 유사합니다.

<인터뷰> 교육부 관계자: "(표절 가이드 라인 초안에는) 6개 이상의 단어가 일치할 경우엔 표절로 봐야 한다고..."

박 내정자는 여기에다 자기 논문의 참고문헌이나 각주 등에서 제자의 논문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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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석 靑 수석 내정자 ‘논문 표절’ 의혹
    • 입력 2008-02-21 21:12:19
    뉴스 9
<앵커 멘트>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는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2년 8월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가 한 학회지에 낸 논문입니다. 불과 6개월 전 제자가 쓴 논문의 제목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사용한 데이터 조사기간과 대상은 아예 똑같습니다. 표절 의혹이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 측은 반론을 요청하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분석 방법이 다른 별도의 논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수위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동관 (대통령 인수위 대변인): "통상 학계에서 학생들의 논문 작성시 자료수집비를 지원해 주고, 수집된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논문 전체 최소 60곳에서 토씨까지 똑같거나 거의 유사한 표현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정관리 능력 서술 부분은 자그만치 22줄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결론및 제언 부분은 5줄의 결론이 모두 같습니다 사용된 표들도 제자 논문과 유사합니다. <인터뷰> 교육부 관계자: "(표절 가이드 라인 초안에는) 6개 이상의 단어가 일치할 경우엔 표절로 봐야 한다고..." 박 내정자는 여기에다 자기 논문의 참고문헌이나 각주 등에서 제자의 논문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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